세계 곳곳의 사진 작가들이 함께 만든 공동사진집이다. 여기 실린 사진들은 뉴질랜드 사진공모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M.I.L.K(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친밀감과 웃음, 그리고 가족애의 순간들)' 프로젝트라는 이름 하에 사진집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Friendship>, <Love>, <Family>(근간)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책인 <Friendship>은 깊은 우정이 주는 따스함과 꾸밈없는 미소를 주제로 삼았다. 갓난아기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 계층간의 우정이 이국적인 풍경 속에 펼쳐진다.
두 번째 권 <Love>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아버지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소녀의 미소, 남편을 위해 점자책을 읽어주는 늙은 아내의 헌신,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연인의 한때... 사랑의 '모든 표정'이 책장 하나하나마다 소중히 새겨져 있다.
권말에는 사진 설명과 함께 해당 사진을 찍은 작가를 소개했다. 수많은 작가들이 얼굴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는 듯한 느낌이다. '아하, 이 사람이 이 사진을 찍었구나!' 하면서 손가락을 짚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색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