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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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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반추하게 하는 간명한 아름다움에 관한 에세이'. 문학평론가 이남호의 촉수가 가닿은 각기 상이한 미적체험이 담겼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글렌 굴드의 음악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면서도, 모두 '아름다움'이라는 일관된 시점을 향해 있는 글들이다. 다채로운 도판이 함께 실려 있다.
'아름다움'을 매개로 씌어진 이 글들에는 범속한 삶을 대하는 명민한 탐미주의자의 섬세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사유는 학자로서 세상을 대하는 윤리 역시 포괄하며, 번잡한 세계와 삶을 견뎌내는 자세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프롤로그 : 우리들이 아직 못 찾은 마지막 골목들을 찾는 느낌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일주일은 물결처럼 흘러가버리고 한숨을 돌릴 때쯤 우리 곁에는 선물처럼 일요일이 다가온다. 일요일에는 일요일의 마음올 아름다움을 만나자. 호퍼의 그림에서 글렌 굴드의 음악까지, 지은이의 미적 체험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아름다움'이라는 거울을 통해 일상 곳곳에 박혀 반짝이는 삶의 의미들을 캐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번다한 일주일을 온전한 일요일의 경이로 바꾸어놓는 보석 같은 스물여섯 편의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