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삶을 반추하게 하는 간명한 아름다움에 관한 에세이'. 문학평론가 이남호의 촉수가 가닿은 각기 상이한 미적체험이 담겼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글렌 굴드의 음악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면서도, 모두 '아름다움'이라는 일관된 시점을 향해 있는 글들이다. 다채로운 도판이 함께 실려 있다.

'아름다움'을 매개로 씌어진 이 글들에는 범속한 삶을 대하는 명민한 탐미주의자의 섬세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사유는 학자로서 세상을 대하는 윤리 역시 포괄하며, 번잡한 세계와 삶을 견뎌내는 자세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 우리들이 아직 못 찾은 마지막 골목들을 찾는 느낌

최근작 :<[큰글자도서]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하늘 세트>,<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하늘 세트>,<인공지능 시대의 국어교육과 교양교육> … 총 50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명예교수, 평론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198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 주요 저서로 『한심한 영혼아』, 『문학의 위족』, 『녹색을 위한 문학』, 『문학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일요일의 마음』, 『문자제국쇠망약사』, 『이 쓸쓸한 뜰에 저 어지러운 구름 그림자』,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혼자만의 시간』, 『상상력의 보물창고』, 『느림보다 더 느린 빠름』,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수상.

이남호 (지은이)의 말
이 책은 내 마음이 스스로 가 머물렀던 아름다움들에 대한 글, 또는 일요일의 마음으로 느끼고 쓴 글들이다. 세상에는 세상일로부터 한걸음 물러서서 마음이 고요해지고 눈이 밝아지면 만나게 되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들꽃 한 송이일 수도 있고, 김월하의 시조창일 수도 있고, 어느 시골집 돌담일 수도 있다. 세상일에 지치고 낙담했을 때, 나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었던 것은 아름다움이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일주일은 물결처럼 흘러가버리고 한숨을 돌릴 때쯤 우리 곁에는 선물처럼 일요일이 다가온다. 일요일에는 일요일의 마음올 아름다움을 만나자. 호퍼의 그림에서 글렌 굴드의 음악까지, 지은이의 미적 체험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아름다움'이라는 거울을 통해 일상 곳곳에 박혀 반짝이는 삶의 의미들을 캐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번다한 일주일을 온전한 일요일의 경이로 바꾸어놓는 보석 같은 스물여섯 편의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