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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하인의 장편 소설. '우츄프라카치아'란 책 속 두 번째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첫사랑을 잃은 인영과 중학교 시절부터 그녀만을 사랑했음에도 한 번도 그녀를 욕심 내지 않은 재민을 내세워 마음과 몸이 일치하는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섬세하게 답하고 있다. 지은이의 예전 작품들이 그렇듯, 맑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대학생인 인영은 그의 연인 기석과 데이트하던 중,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중학생 재민을 만나게 된다. 그런 재민에게 그저 짓궂은 장난으로 의사가 되면 인영을 애인 삼게 해주겠노라 약속한 기석. 기석이 군대가는 날 인영은 그와 육체적 결합 직전까지 가게 되고, 진정한 몸과 마음의 결합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기석은 군대에서 훈련 중 죽음을 맞이하고, 인영은 상심한 나머지 정신병원에 수용될 지경에 이른다. 한편 인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의대에 들어간 재민은 그녀 곁을 맴돈다. 하지만 인영은 재민을 인정하지 못한 채 계속 방황하다 기석의 군대 상사인 희태를 만나 기석을 지우려 하는데...

최근작 :<둘이 하는 혼잣말>,<[큰글자도서] 안녕, 엄마>,<국화꽃 향기> … 총 76종 (모두보기)
소개 :

김하인 (지은이)의 말
이번 소설은 '손'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음과 몸의 관계를 생각했습니다. 마음과 몸은 별개인가, 아니면 다르게 불려지는 하나인가 하는 의문이 글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슬프고 기쁜 날에 손을 뻗어 당신 이마와 머리카락을 만져볼 수 있다면, 그 바람 같은 기대 하나만으로도 사람은 노을처럼 아름다운 존재라고 여겨집니다.

소설은 많은 부분 저의 자전적인 얘기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 어린 시절의 얘기는 <내 마음의 풍금소리>에 들었고 제 십대와 이십대 초반의 시절 일부가 고스란히 이 책 속에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