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 광화문 광장에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배운 녀자'. 이들은 기존의 시위대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여자들이었는데 미니스커트에 신상 구두를 신고 내 촛불은 내가 샀다고 말하며, 즐겁게 저항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배운 녀자'의 이름을 빌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맡은 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여성 선배 17인의 인생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 편을 만든 MBC 프로듀서 김보슬,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어준 배우 김여진, 창천동에서 무료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이웃린치과 홍수연, 새로운 한국 정치를 꿈꾸는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1%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의 윤정숙 등 우리 시대 대표 여성 선배 17인이 조금은 특별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나'와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 잘난 여자들의 무용담이나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훈계는 없다.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일이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그리고 그들도 우리처럼 끝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들어가는 글
'나' 만큼 우리를 사랑했던 멋진 여자들, 배운 녀자
01_ 김보슬 MBC 프로듀서, 전 《PD 수첩 담당》
팔자 센 피디?!
하지만 후회는 없다
02_ 김여진 배우
나는 배우는,
배우, 여자, 사람이다.
03_ 홍수연 서울이웃린치과 대표원장
공부해서 남 주자,
그것이 혁명이다
04_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국회의원 해서 좋은 점?
아주 많이 슬플 수 있다는 것
05_ 류은숙 인권활동가
유능하지 않아도 돼,
너 자체만으로 괜찮아
06_ 이유정 변호사, 인혁당 재건위 사건 담당
힘들고 어려운 사건만 맡았던
나는 운 좋은 변호사
07_ 박성혜 '오보이프로젝트' 대표 전 싸이더스 콘텐츠 본부장
대한민국 최고의 매니저,
'명함'이 없는 인생을 시작하다
08_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보습학원 강사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09_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세상을 바꾸는 '현명한 바보'를 꿈꾼다
10_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하기 싫던 걸레질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다
11_ 박미현 '동네부엌'운영자
힘들 땐 같이 해요,
육아도 반찬도 한 번에 오케이!
12_ 김진애 민주당 국회의원
가슴속에 '야썽'을 품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자
13_ 박영숙 여성운동가
나를 고용한 사람은 바로 나,
생을 마칠 때까지 현역으로 살고 싶다
14_ 오소희 여행작가
걱정 말아요, 아줌마니까 올킬이지!
15_ 임나은 '콩세알 N' 대표
미안해, 머리만 굴렸던
나의 못난 청춘아
16_ 윤정숙 '아름다운 재단'상임이사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17_ 고미숙 고전평론가
이것이 곧 My Way,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나오는 글
'배운 녀자'들이 보기에 꽤 괜찮은 세상,
그곳이 우리가 가야할 곳이다
우석훈 경제학자,<88만원 세대>저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1년 10월 08일 출판 새책
최근작 :<현자들의 죽음>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24 인문일력> … 총 213종 (모두보기) 인터뷰 :'수유+너머'를 듣기 위해 고미숙을 만나다! - 2004.04.02 소개 :고전평론가. 강원도 함백 출신.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에서 ‘밥과 친구와 생사의 비전’ 등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 탐구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비롯한 열하일기 3종 세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달인 4종 세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비롯한 동의보감 4종 세트, 근대성 3종 세트, 그 외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외 다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으로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가 있다.
수상 :2011년 부일영화상, 2002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0년 대종상영화제, 1999년 춘사대상영화제, 1998년 청룡영화상 최근작 :<박하사탕 : HD 리마스터링 (2disc)> ,<청춘콘서트 2.0 청춘, 액션이다> ,<연애> … 총 37종 (모두보기) SNS :http://twitter.com/yohjini 소개 :책 읽는 배우. 1998년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한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 연극으로 오래 사랑받고 있다. 데뷔작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이래, 영화 <박하사탕>, <아이들> 등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연애> <내가 걸은만큼만 내 인생이다>(공저) <배운 녀자>(공저) 등이 있다. 독서에 있어서는 전작주의자로 한번 꽂히면 모두 읽는다.
최근작 :<배운 녀자>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MBC의 프로듀서로 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 편을 만들어 2009년 제21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1년 현재는 <생방송 오늘 아침>을 만들고 있다.
최근작 :<감感노트> ,<언니들의 마음공부 : 부모 편>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나를 찾는 여행의 탁월한 안내자, 오소희.
대한민국 입시를 겪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괜찮은 직장을 다녔다. 모두들 대학에 입학하면,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곳에 행복은 없었다. 이후 과감히 모든 것을 끊고 여행과 육아라는 큰 주제 안에서 ‘나를 찾는 방법’을 끝없이 탐구했다. 세 살이던 아들과 지구 곳곳의 제3세계로 훌쩍 떠나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만의 생을 개척했다. 그녀 곁에 똑같은 질문을 품에 안은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활동 플랫폼 ‘언니공동체’가 그곳이다. 주체적으로 삶을 가꾸고자 한 이들은 함께 모여 〈나를 찾는 글쓰기 모임〉을 열었고, 이들의 자아찾기 여정은 부모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여성의 진로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중 첫 번째인 ‘부모 편’이다. 어릴 적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기꺼이 대면하고, 함께 치유하고, 용감하게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어 힘껏 펼쳐 보이는 삶이란 어쩌면 이다지도 다채로운가.”
자신은 부모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그 중심에서 이들을 이끈 오소희가 진솔한 이야기, 감동의 전율로 가득한 여성들의 자아찾기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의 20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눈앞의 한 사람》,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등이 있으며,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그 언니의 방〉에 매주 글을 연재하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endofpacific
언니공동체 카페 | cafe.naver.com/powerfulsisterhood
최근작 :<돌봄과 인권>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 ,<우리 모두 틀림없이 다르다>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1992년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인권 활동을 시작했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인권연구소 ‘창’의 활동가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한국 아동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일에서 시작해 인권 교육과 연구에 힘써 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인권을 외치다》 《사람을 옹호하라》 《여자들은 다른 장소를 살아간다》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배운 녀자>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김혜수, 전도연 등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을 매니지먼트하며, 싸이더스 콘텐츠 본부장 및 매니지먼트 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현재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영화 <권법> 등의 캐스팅 디렉터와 ‘오보이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작 :<전국민 4대 보험> ,<농민기본법> ,<좋은 돌봄>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국민입법센터 대표,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 제18대 국회의원(전)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대표(전)
저서
농민기본법, 민중의소리, 2022 / 공저
좋은 돌봄, 민중의소리, 2021 / 공저
바로 지금 전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하다, 2020 / 공저
국민입법제를 도입하자, 민중의소리, 2020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들녘, 2019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들녘, 2017
진보를 복기하다, 들녘, 2016
내 마음같은 그녀, 학고재, 2012
법정 콘서트 무죄, 창해, 2012 / 공저(대담)... 국민입법센터 대표,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 제18대 국회의원(전)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대표(전)
저서
농민기본법, 민중의소리, 2022 / 공저
좋은 돌봄, 민중의소리, 2021 / 공저
바로 지금 전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하다, 2020 / 공저
국민입법제를 도입하자, 민중의소리, 2020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들녘, 2019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들녘, 2017
진보를 복기하다, 들녘, 2016
내 마음같은 그녀, 학고재, 2012
법정 콘서트 무죄, 창해, 2012 / 공저(대담)
배운녀자, 씨네21북스, 2011 / 공저
복지국가 정치동맹, 밈, 2011/ 공저
미래의 진보, 민중의소리, 2011 / 공저(대담)
사랑하며 노래하며 아파하다, 알다, 2010
최근작 :<배운 녀자> 소개 :변호사. 1999년부터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심 청구를 맡아 9년간의 노력 끝에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 민변 과거사청산위원회를 만들었고, 과거사단체와 전문가들의 모임인 ‘진실과 정의 포럼’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법무법인 원’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작 :<배운 녀자> 소개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마을에서 유기농 반찬전문점 ‘동네부엌’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대학 구내식당 운영 전문 업체에서 16년간 영양사와 기획팀장으로 일했으며, 2011년 현재는 식품제조업체 ‘코노니아’의 대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학생식당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작 :<배운 녀자> 소개 :여성운동가, 환경운동가, 민주화운동가로 2011년 현재 ‘(재)살림이’ 이사장으로 여성활동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1986년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 겸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13대 국회의원,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한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근작 :<배운 녀자> 소개 :비영리 사단법인 ‘콩세알 N’의 현 대표. 친환경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일자리 문제,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며 도시와 농촌이 서로 협력하여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바람, 햇살, 온기
‘배운 녀자’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여자’라 쓰지 않고 굳이 ‘녀자’라 쓴 것은 1920년대에 등장해 동시대 여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신 녀성’에 빗댄 표현이다.
우리 시대 가장 멋진 여성 선배 17인의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인생 이야기!
2008년 여름, 광화문 광장에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배운 녀자’! 이들은 기존의 시위대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여자들이었는데 미니스커트에 신상 구두를 신고 내 촛불은 내가 샀다고 말하며, 즐겁게 저항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배운 녀자’의 이름을 빌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맡은 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여성 선배 17인의 인생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 편을 만든 MBC 프로듀서 김보슬,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어준 배우 김여진, 창천동에서 무료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이웃린치과 홍수연, 새로운 한국 정치를 꿈꾸는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1%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의 윤정숙 등 우리 시대 대표 여성 선배 17인이 조금은 특별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나’와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별히 여자들의 이야기만을 모은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평가를 해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나만 성공하고 나만 행복하라는 세상의 주문에 둘러싸인 요즘의 청춘들, 특히 여성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 선배들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책에 잘난 여자들의 무용담이나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훈계는 없다. 오히려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그리고 그들도 우리처럼 끝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공부해서 남 주냐?’고 말하는 세상에 ‘공부해서 남 주고’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던져졌다. 게다가 그들의 이야기에는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