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과 소크라테스, 칸트, 사르트르, 니체, 하이데거 등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한 상담 내용을 담고 있다. 일상생활의 구체적 고민들이 본질을 추구하는 철학의 지혜를 통해 힌트를 얻게 된다.
서먹해진 부부 사이 때문에 괴로워하는 50세 남성, 아내와 두 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39세 남성, 자유를 추구하는 만큼 외로움도 크게 느끼는 35세 커리어우먼, 경제문제와 불공평한 대우가 불만인 45세 파견노동자, 건강이 나빠져 슬럼프에 빠진 32세 여성 등 스무 명의 고민 사례는 모두 저자가 철학 상담을 하면서 직접 들은 내용이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고민들은 인간관계, 일, 사회, 삶의 망설임과 불안, 인생의 난관이라는 5가지 항목으로 분류되어 소개된다. 이어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설명하며 그들의 철학을 기반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
최근작 :<느닷없이 어른이 될 10대를 위한 철학 책> ,<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 … 총 159종 (모두보기) 소개 :철학자이자 일본 야마구치대학교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이다.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뒤, 나고야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인간문화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회사원, 공무원 등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한때는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기도 했다. 30세쯤에 만난 철학 덕분에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이런 철학의 힘을 알리고자 누구든 함께할 수 있는 ‘철학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도 출연하고 있다. 쓴 책으로 《자유나라 평등나라》,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 《철학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 《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똑똑한 나를 만드는 철학 사용법》 등이 있다.
홈페이지 http://www.philosopher-ogawa.com/
트위터 https://twitter.com/htsh1970
최근작 :<타로 이야기> … 총 315종 (모두보기) 소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도서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최고의 휴식』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잠자기 전 30분』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등이 있다.
지금 충분히 고민하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다!
■ 한밤중에 만난 스무 명의 인생 멘토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던 학창시절이 지나면, 새로운 인생 여정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하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맞는 걸까? 언제쯤 자녀들 공부시키고 노후자금까지 모을 수 있을까? 소원해진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는 없을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서 어떻게 헤어날 수 있을까? 직장을 구하고 가정을 꾸리고 생계와 노후를 위한 경제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비로소 어른만의 고민을 시작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한밤중에 몸을 뒤척이게 하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과 소크라테스, 칸트, 사르트르, 니체, 하이데거 등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한 상담 내용을 담고 있다. 일상생활의 구체적 고민들이 본질을 추구하는 철학의 지혜를 통해 힌트를 얻게 된다.
저자인 오가와 히토시는 법학 박사, 회사원, 아르바이트, 공무원, 고등전문학교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을 쌓은 인물로, ‘철학 카페’를 열기도 하고 여성주간지의 철학 상담 코너를 진행하는 등 철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 누가 철학을 쓸모없다 했는가!
서먹해진 부부 사이 때문에 괴로워하는 50세 남성, 아내와 두 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39세 남성, 자유를 추구하는 만큼 외로움도 크게 느끼는 35세 커리어우먼, 경제문제와 불공평한 대우가 불만인 45세 파견노동자, 건강이 나빠져 슬럼프에 빠진 32세 여성 등 스무 명의 고민 사례는 모두 저자가 철학 상담을 하면서 직접 들은 내용이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고민들은 인간관계, 일, 사회, 삶의 망설임과 불안, 인생의 난관이라는 5가지 항목으로 분류되어 소개된다. 이어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설명하며 그들의 철학을 기반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
한 가지 고민 사례를 살펴보자.
“부하직원이나 상사와도 호흡이 맞지 않고, 아무튼 입사 이래 최악의 상태입니다. 좋은 실적을 내며 잘나가는 동기를 보면 초조합니다. …… 마흔이라는 나이 때문인지 20대 때 했던 대로 하면 바로 몸에 이상이 옵니다.”
저자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40세 영업직 남성의 고민을 듣고 근대철학의 완성자, 독일의 헤겔을 소개한다. 결코 순탄치 않았던 헤겔의 삶과 그의 대표적 사유방식인 변증법적 세계관을 소개한다. ‘정-반-합’으로 표현되는 헤겔의 변증법은 어떤 사실에 대해서 그와 모순되는 사실이나 문제점이 존재할 경우 이것들을 종합해 모순과 문제를 극복하여 더욱 완벽하고 발전된 해결법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저자는 고민을 토로한 40세 남성이 헤겔의 변증법을 이용해 자신의 문제, 즉 성과 부진과 육체의 쇠약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 문제들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받아들임으로써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고민을 포기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저자는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드는 문제들에 직면하여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포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신을 보고 ‘나도 어른이 됐구나’ ‘옛날에는 유치했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게 끝이다. 성장이 멈춘 사람이다. 하는 일이 바뀌어도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 멋대로 그 성장을 멈춰선 안 된다.”
어른의 성장통은 몸이 아닌 성숙한 인생에 따른 고통이다. 그 고통을 외면한다면 결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없다. 성공과 돈이 최우선가치가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어른의 성장통은 다양하고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족과 친구,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고 경쟁사회의 패배자로 전락할까봐 전전긍긍한다. ‘성공’과 ‘돈’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려가다가 어느 순간 인간관계, 일, 사회 구조, 인생의 목적이라는 막다른 벽에 부딪혀 어쩔 줄을 모른다.
철학은 인생과 세계를 연구한다. 삶이란 무엇인가, 세계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윤리적인 행위인가 등을 묻는다. 그러한 물음에 철학자들은 웅숭깊은 사유를 통해 인류에게 엄청난 유산을 물려주었다. 그 결과, 어떤 철학은 혁명을 일으켰고, 어떤 철학은 전쟁을 종식시켰으며, 어떤 철학은 삶의 지혜를 전수했다.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우리 사회의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철학의 지혜를 통해 때로는 충고를, 때로는 위로를, 그리고 때로는 삶의 힘을 더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