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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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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두 나라 간에 숨겨진 현대사의 비극을 그리는 소설. 한국에서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최고기관이 비밀리에 움직이고, 일본에서는 경찰과 야쿠자가 동시에 대통령의 뒤를 쫓는 가운데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이다. 제33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으로, 2005년 12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일본 후쿠오카, 태권도를 배우는 한국어과 학생 쇼헤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칼에 찔려 죽어가는 어떤 한국인을 만나게 된다. 그 한국인은 '경찰에게는 알리지 말고 한국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 열쇠를 맡긴다. 쇼헤이는 이상한 부탁에 의문을 품지만 승낙을 하고, 이때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노무현 정권 다음에 취임한 이태영 대통령이 대북정책의 근본적인변경을 위해 야당 지도자를 만난 뒤, 한일회담이 열리는 일본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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