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세계화가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즉, 세계화란 문화의 미국화를 일컫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춤추는 문화>의 지은이들은 이러한 주장에 정당한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
물론 문화에는 지역별·민족별 특징이 존재하며, 이러한 것들이 모여 오늘날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있긴 하지만, 문화란 성공적 수용과 전유(傳有), 발전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들은 문화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고 문화와 세계화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세계화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엿본다.
1967년 독일 아우그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뮌헨과 런던에서 인류학, 정치학 및 국제법을 연구했다. 연구 목적으로 남아프리카에 체재했으며,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와 카옐리차에서 미디어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활동을 했다. 베를린에서 시장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1998년부터 다매체적 학습 및 전문가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일했다. 현재 정치 및 인류학 관련 주제에 관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 현재 부산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 <네스트로이의 반환상극>이 있고, 번역서로는 <교양-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남자>, <파브르 평전>, <연극-클라시커50>, <독일대표희곡선집>, <춤추는 문화: 세계화 시대의 문화적 다양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