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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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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불리는 존 캠벨 기념상의 수상작이 발표되었을 때, 뜻밖의 선정 결과에 전 세계 SF 마니아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상자가 불과 29세의 신인 작가, 클레어 노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상작은 그녀가 처음 쓴 SF였다.

아서 클라크, 필립 K. 딕, 코니 윌리스 등 쟁쟁한 수상자들을 자랑하는 존 캠벨 기념상 역사에서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그녀는 알고 보니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 두 번이나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아온 캐서린 웹이었고, 클레어 노스는 그녀의 여러 필명 중 하나였다. 영국 SF/판타지 문학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거장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존 캠벨 기념상 수상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장기 베스트셀러 행진 중인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은 반복되는 시간대에 갇힌 주인공을 다룬 타임루프물의 골격을 취하고 있는데, 사실 타임루프는 이제 SF는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지 않은가. 당연한 말이지만, '나에게 다음 생이 있다면 어쩌고저쩌고' 식의 짜릿하고 행복한 상상을 부추기는 타임루프물을 생각한다면 큰 코 작은 코 다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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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제2차 지각 변동은 내 열한 번째 생의 1996년에 시작되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죽어가면서 따뜻한 모르핀의 안개 속으로 스르르 빠져들고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등줄기에 끼얹은 차가운 얼음 조각처럼 불쑥 끼어들었다.

시혼 (북로거)
: “교차편집과 같은 방식으로 해리의 열다섯 개 삶을 무수히 뒤섞어서 보여주므로, 각각의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재미가 가히 살인적이다. 내가 이 소설을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작품이 던지는 철학적 이슈와 숨 막히는 재미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내 생애 최고의 소설 10권 중 하나다.”
자레드 슈린 (소설가)
: “읽는 동안 당신의 가슴을 15번 쾅쾅 두들겨댈 것이다.”
판타지 북리뷰
: “본격문학과 SF소설의 환상적인 융합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최고의 소설은 우리에게 다른 삶을 사는 나를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런 굉장한 체험을 선사하는 작품은 아주 드물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각축전일 뿐 아니라 우정과 사랑, 인간 존재의 유동적 복잡성에 대한 번뜩이는 탐구.”
워싱턴 포스트
: “이 놀라운 소설의 핵심은 해리가 자신의 적과 맺고 있는 뒤틀린 관계에 있다. 그 적은 또한 절친이자 동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 (미국)
: “스릴러이자 시간여행 SF이자 우리 시대에 대한 사려 깊은 탐구다. 해리 오거스트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굉장한 캐릭터다.”

최근작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 총 9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0종 (모두보기)
소개 :르네상스 영시와 현대 영미 드라마를 공부해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패티 스미스의 『M 트레인』,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수 전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 시리 허스트베트의 『내가 사랑했던 것』,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등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