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나 학원 선생님이 아이들의 작품을 대신 해주는 현실을 꼬집고 그 가운데서 소외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 또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진짜 예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2학년 주인공 하리의 시각으로 솔직하고 귀엽게 글을 풀어 나간다.
엄마들의 실력도 급수가 있다. 하리의 엄마는 초보 수준이다. 아이들은 가족 신문 하나를 만들어도 진짜 신문처럼 만들어 온다. 사진을 붙이고, 엄마가 그림을 그려주는 정도로는 어림없다. 이미 쟁쟁한 엄마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하리의 엄마는 인터넷 짜깁기로 '환경 글짓기' 숙제를 도와준다.
환경 글짓기 숙제를 낸 세 명의 친구들이 교내 대표로 나가게 되고 거기서 사건은 벌어진다. 늘 스스로의 실력으로 자신의 숙제를 했던 계상이가 인터넷에서 글을 베껴 쓴 것이 발각된 것이다. 선생님에게 손바닥을 맞고 눈물을 흘리는 계상이를 보고, 하리는 처음으로 자신이 한 행동을 부끄럽게 여긴다.
1. 회장 선거
2. 엄마들 전화
3. 칭찬 통화
4. 다른 애들은 엄마가 다 해 주는데!
5. 예솔이 엄마가 학교에 왔어요
6. 날 보고 어쩌라고?
7. 엄마들의 학교
8. 글 도둑
9. 모두 반칙이야!
10. 뻔뻔한 칭찬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