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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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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이자, 2016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시나리오 작가로도 화려하게 데뷔한 J.K. 롤링이 '로버트 갤브레이스'란 필명으로 쓴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명성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작가로서 인정받고자 했던 작가의 노력이 세 번째 작품에서 그야말로 빛을 발한다.
그 이유는 더 완숙한 문체와 자신감으로 빈틈없는 빽빽한 얼개 속에서 또 하나의 명 콤비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쿨내 진동하는 사설 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와 뛰어난 파트너 로빈 엘라코트라는 두 주인공, 새로이 창조된 세기의 연쇄살인마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오가며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다가 밤을 꼴딱 새우고 말 것이라는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범죄라 할 만한 완성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로빈 엘라코트에게 배달된 수수께끼의 상자. 그 안에 든 것은 끔찍하게도 여자의 잘린 다리다. 로빈은 기겁하고, 그녀의 상사인 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 역시 충격을 받는다. 그는 과거에 마주쳤던 사람들 중 이런 일을 저지를 법한 용의자로 네 명을 꼽는다. 모두 이토록 참혹한 일을 저지르고도 남을 사악함의 화신이다. 경찰은 그중 한 명의 용의자에 집중하지만, 스트라이크는 그가 범인이 아님을 확신한다. 결국 로빈과 함께 범인을 직접 추적하기로 결심한 스트라이크는 나머지 세 용의자의 어둡고 뒤틀린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끔찍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두 사람은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정신 못 차릴 만큼 교묘하게 플롯을 끌고 가는 자신감. : 별나고 색다르다. 냉소적인 스트라이크가 계속 그대로이길. : 독자를 사로잡는다. 몰입하게 하는 책이다. 걸쭉하고 속도감 있으며 만족스럽다. : 교활한 유머, 재치 있는 시선, 지성으로 가득하다. 읽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 엄청나게 재미있다. 이 재능 있는 이야기꾼은 새로운 영역을 완전히 지휘하고 있다. 《커리어 오브 이블》은 자기 방식대로 탄탄하게 성공했다. : 변함없이 잘 읽히고 흥미진진하다. : 아이디어가 넘치는 책. : 빈틈없이 재미있다. : 범죄라 느껴질 만큼 좋은 작품. : 재치 넘치고 중독성 강한 스릴러. :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다가 밤을 꼴딱 새우고 말 것이다. : 이 책에 완전히 사로잡힐 것이다. : 기운이 넘치고 흥이 나는 잘 쓴 이야기 :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것이 이 소설이 대단한 이유다. 영리하고 탄탄하게 짜인 미스터리 안에는 장르소설의 가장 즐거운 요소, 즉 착한 사람, 나쁜 놈, 단서, 반전, 살인이 다 들어 있으며, 뜻밖에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도덕이 드리운 그늘도 드러낸다. : 또 한 번의 대성공이다. 빛나는 주인공들이 이 작품 면면에 흐르는 어둠을 정화시킨다. : 대단원은 격렬하면서도 뜻밖이었지만 만족스러웠다. 예상치 못한, 만족스러운 결말이다. 재밌는 소설이다. : 스트라이크와 로빈은 늘 매력적이다. : 끝내준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잘 짜인 플롯 덕분에 추진력과 가독성을 전혀 놓치지 않는다. : 《커리어 오브 이블》은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이다. 음산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도입부에서부터 독자를 오싹하게 만드는 세기의 연쇄 살인마를 창조해냈다. 이 완벽한 페이스의 미스터리는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결점 하나 없는 범죄 소설의 공식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 로버트 갤브레이스는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등장인물 한 쌍을 창조해냈다.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간절히 기다려진다. : 이야기의 거장이 내놓은 작품. : 이토록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탐정소설은 근래에 드물었다. : 《쿠쿠스 콜링》은 내가 애초에 범죄소설을 사랑하기 시작한 이유를 되새겨준다. : 올해 영국에서 나온 탐정소설 가운데 단연 최고다. : 충만한 즐거움을 주는 고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7월 8일자 '책의 향기'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14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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