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월간 《코믹 플래퍼》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SF 만화이다.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와 달 탐사 위성 가구야 발사 등 일본의 우주 탐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던 2000년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트윈 스피카』는 2003년에는 NHK(일본방송협회) 제작의 20부작 애니메이션으로, 2009년에는 7부작 실사 드라마로 더욱 큰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감성의 SF 만화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으나 6권에서 멈춘 채 미완결작으로 남아 있어 오랫동안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기억되어 온 작품이다. 『트윈 스피카』 총 열여섯 권을 두 권씩 합본해 한국 독자만을 위한 특별 소장판으로 기획한 세미콜론은 2014년 9월 26일, 7권과 8권의 동시 출간으로 드디어 전 시리즈의 출간을 완료하였다. 9월 26일은 21년 전 순수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인공위성 우리별 2호가 발사에 성공한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 우주를 동경하는 청춘들에게 ‘내 인생의 만화’가 될 작품. 내가 청소년일 때 이런 작품을 접할 수 없었던 게 너무 아쉽다. 별빛을 바라보며 펼쳐지는, 온갖 아름다운 드라마들이 모인 수작. : 별은 꿈만큼 아스라하고 꿈은 별만큼 멀리 있지만 그것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깝게 다가온다. 『트윈 스피카』는 아스미처럼 별과 우주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성장 만화이자 여행 가이드북이다. : 이 만화를 보다 보면 나도 "우주에 가고 싶어!"라고 말하게 된다. 주인공에게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권하는 동네 오빠가 있다. 내게도 이런 오빠가 하나 있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