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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을 닮은 방 1, 2>
취업으로 고민하는 '누나'는 사람들의 생각과 기억이 저장된 에코도서관의 존속을 위한 프로젝트에 엉겁결에 뛰어든다. 그녀의 첫 번째 임무는 '무이'를 따라다니며 그의 생각을 몰래 듣고 녹음하는 일. 무이는 혜성처럼 날아다니는 방을 통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소년이다.

예민한 감각과 글쓰기 재주를 가진 무이는 칼럼니스트 어머니 대신 상담 편지를 쓰기 위해 에코도서관에 가서 사람들의 기억, 그들의 내면의 언어로 만들어진 에코북을 읽으며 조용히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에코도서관 사서 찬찬과 터미널의 노숙자 '엔케' 아저씨가 들려준 이야기들은 무이를 점점 기묘한 모험으로 이끌어 간다.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국내 만화로는 매우 독특한 지점에 놓여 있는 작품이다. 이 매력적인 이야기를 푸는 열쇠는 '기억'이다. '우리의 기억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간직되고 있을까?', '어딘가에 한 사람의 기억이 모두 저장되어 있진 않을까?'와 같은 질문과 답이 상상의 힘으로 펼쳐진다.

자본의 논리와 속도에 지배당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억과 꿈, 마음, 관계 등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보게 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07년 기획창작만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지원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혜성을 닮은 방 3>
3권에서는 ‘중심’이 존재하며 획일화를 강요하는 사회인 오렌지 로커스와 중심 없이 흩어진 세계인 아즈하의 대비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힘의 열세로 오렌지 로커스처럼 될 수밖에 없는 아즈하의 비극이 예고된다. 그리고 에코도서관장이 되어 결국 꿈속 세계에 스스로 갇히기를 선택한 무이의 마지막이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런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이 1, 2권에서보다 더욱 길고 복잡한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만큼 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그래픽 기법들이 시도되었다. 컴퓨터 작업 보다는 수작업의 노고가 돋보이는 작품이니만큼 3권에서는 부록으로 작가의 작업 노트들을 공개했다. 완성된 페이지에 등장하는 배경과 캐릭터, 상황 설정 등을 구상했던 노트들, 플롯을 만들며 적어갔던 개요, 또 작업을 하면서 사용했던 도구들을 보여준다.

최근작 :<탈인간 선언>,<[큰글자도서] 아무튼, 비건>,<괴물 치과> … 총 47종 (모두보기)
소개 :작가. 《착한 척은 지겨워》 《비수기의 전문가들》 등의 그림소설과 《아무튼, 비건》 《페소아》 등의 에세이를 썼다.
기후/생태 이슈를 다루는 창작집단 ‘이동시’의 일원이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소(ISCTE)에서 아마존 원주민 공동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www.hanmin.me

김한민 (지은이)의 말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꿈속 깊은 곳에서부터.

세미콜론   
최근작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조이 오브 쿠킹>,<있었던 존재들>등 총 225종
대표분야 :요리만화 9위 (브랜드 지수 48,560점), 미술 이야기 10위 (브랜드 지수 41,66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