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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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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신작 <셀 (Cell)>이 출간됐다. 1999년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후로 은퇴까지 고려하던 킹이 수년 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셀>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헐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인 일라이 로스가 2007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로 제작 중이다.
휴대폰이 정체 모를 전파를 받아 사용자의 뇌를 포맷해 버린다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셀>은 킹의 최고 장기인 스릴과 서스펜스뿐 아니라 우정과 가족애, 유머와 현실 풍자 등을 담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판매된 이 책은 공포 장르를 넘어 '읽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스티븐 킹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법과 도덕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의 본성을 묻는 걸작'(가디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평화로운 가을날 오후 도심의 공원,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갑자기 미치광이처럼 날뛰며 서로를 공격한다. 이 광경을 본 주인공 클레이 리델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거리는 미쳐 날뛰는 광인들로 가득하다. 미치광이들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한 주인공 클레이는 사람들의 뇌를 포맷해 버리는 정체 모를 전파가 온 세상의 휴대폰에 퍼졌음을 알고 경악한다. 그의 열두 살 난 아들인 조니도 생일선물로 받은 휴대폰을 갖고 있었기 때문. 전파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휴대폰 송신탑이 없는 곳을 찾아 피난을 떠나지만, 클레이는 별거 중인 아내와 함께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먼 고향까지 걸어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미치광이로 변해 덤벼드는 엄마를 때려눕히고 괴로워하는 십대 소녀 앨리스, 성서를 줄줄 외는 괴짜 무신론자인 독신남 톰이 클레이의 험난한 여정에 함께한다. 1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8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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