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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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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률의 세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자존과 생존의 싸움을 이어가는 다양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때론 풍자적 필치로 그려낸다. 권력과 자본의 야만에 잠식당한 사회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고광률의 소설은 밀도 높은 언어와 단단한 구성, 세목의 리얼리티로 빛난다.

대리기사와 매필(賣筆) 등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어느 시간강사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학생운동 이력이 있는 복만이의 팍팍한 삶을 핍진하게 그린 표제작 '복만이의 화물차' 외에 총 여섯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깊은 인연
복만이의 화물차
포스터칼라
순응의 복

영춘(迎春)

발문 이 날고기의 세상에도 봄은 오는가 - 고원정 소설가
작가의 말
수록 작품 발표 지면

첫문장
농성 3주째다. 농성장 벽에 '18'이라는 숫자를 사람과 오뚝이 모양으로 써 붙였다.

: 생각보다 더디더라도, 기대만큼 화사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 왜 오지 않겠는가. 하늘이나 권력의 시혜가 아니라, 우리끼리 맞잡은 손의 따뜻함으로 결국 봄은 온다. 오고야 만다. 이런 믿음이 없이는, 날고기의 피비린내 가득한 고광률의 소설집을 차마 덮을 수 없다. 한국 문학은 참으로 ‘독한’ 리얼리스트를 하나 가진 것 같다. 좀 으스스하다.
: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30여년 만에 만난 고광률이 대뜸 말했다. “내가 진짜 힘들 때 형이 꿔준 오만 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사실 그때 형과 나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잖아” “그런 일이 있었나? 기억도 안 나네?” 그렇게 우리의 연은 다시 이어졌다. 연을 이은 후, 나는 고광률의 소설을 모두 읽었다. 그리고 내가 소소해서 잊은 기억들을 그는 왜 어제 일처럼 기억하며 사는지 알았다. 그는 너무도 소소해서 잊어질 법한 일상의 값진 기억들을 소설로 묵직하게 엮어내는 소설가다. 고광률의 소설은 유머스러우면서도 결코 가볍지가 않다. 소설 속 인물 캐릭터는 펄펄 살아 있다. 소설은, 한편으론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깊이 분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인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짙게 배어 있다. 그의 소설을 읽고 내가 느낀 전율과 감동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김현정 (문학평론가, 세명대 교수)
: 고광률의 소설에는 ‘지금 여기’의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소시민의 슬픔과 애환이 담겨 있다. 특히 대리기사와 매필(賣筆) 등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어느 시간강사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학생운동 이력이 있는 복만이의 팍팍한 삶은 「복만이의 화물차」에서 너무도 핍진하게 그려져 있다.

최근작 :<대학 2>,<대학 1>,<성자의 전성시대>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1961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석사, 문예창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편 「어둠의 끝」(1987)과 「통증」(1991)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소설집으로 『어떤 복수』, 『조광조, 너 그럴 줄 알았지』, 『복만이의 화물차』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오래된 뿔 1, 2』, 『시일야방성대학』, 『뻐꾸기, 날다』, 『성자(聖者)의 전성시대』가 있다.

   
최근작 :<프레너미>,<유대인 극장>,<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등 총 175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13위 (브랜드 지수 13,36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