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말놀이 그림책 5권. 우리말의 새롭고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배우며, 언어 창의성과 표현력을 쑥쑥 키우는 즐거운 말놀이 그림책이다. 말놀이 1권 <잘도 자네>에서 잠만 잤던 쥐 씨네 가족이 이번엔 소풍을 간다. 가족 모두 다른 종류의 콩을 이고 지고 소풍 가는 모습이 평화로운 풍경과 잘 어우러진다.
그런데, 그 평화를 깨는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고양이! 잡아 먹힐까 덜덜 떨면서도 쥐 씨네 가족은 대신 콩을 주겠다며 각자 갖고 있는 콩이 얼마나 맛있고 좋은지 설명한다. 무서워 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비를 넘기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이고 지혜로운 쥐 씨네 가족의 모습이다.
동시인. 그림책 글과 동화도 씁니다. 2017년 『예쁘다고 말해 줘』로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권정생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도깨비와 범벅 장수』 『토끼 씨 상추 드세요』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우리 반 문병욱』 『멸치 다듬기』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미국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를 많이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에 평소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연구해 온 파라텍스트와 북아트를 접목해 《시장에 가면~》을 만들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숨바꼭질》, 《오나? 안 오나?》, 《내동생 김점박》이 있고, 삼십여 편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