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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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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아침을 먹고 학교엘 가고, 오전 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사 먹고 새로 전학온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귀가 시간이 되면 엄마가 아이를 데리러 오고, 집에 도착해 엄마와 함께 샤워를 하고 아빠가 만들어준 저녁을 먹는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다. 그런데 정말 평범한 하루였을까?
평범해보이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숨어 있다. 잔소리 대신 장난 같은 몸짓으로 잠을 깨우는 어른, 날아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집, 따분한 이론 대신 실험으로 채워지는 과학시간, 해적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 포근하게 온몸을 감싸주는 애완동물 사자가 하루의 구석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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