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조선 시대 하층 계급으로 살아가는 무당 '반야'와, 모든 사람이 평등한 이상 세계의 시현을 꿈꾸는 조직인 '사신계'가 소설의 중요한 두 축이다. 따뜻한 시선, 활달한 문체의 소설로 인간의 화해와 공존의 방식을 모색해 온 작가 송은일의 장편.

무당 '반야'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 되지만, 타고난 재주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는 인물이다. 그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보듬고, 모든 사람의 목숨 값이 같은 새로운 이상 세계의 도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신분의 차이가 엄격했던 시절, 가장 천한 계층이었던 무당 '반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조선 시대의 역사에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시대의 현실을 드러내기보다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인간살이의 궁극적인 면을 조명하는데 무게를 두었다.

최근작 :<[큰글씨책] 나는 홍범도>,<정거장, 움직이는 기억>,<하인리히 뵐과 평화>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실낙원」이 당선되어 문단활동을시작했다.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에 당선되었다. 장편소설로 『불꽃섬』, 『반야』(1,2), 『왕인』(전3권), 『천개의 바람이 되어』, 『달의 습격』,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등 다수. 창작집으로는 『딸꾹질』, 『남녀실종지사』,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 했다.

송은일 (지은이)의 말
늘 안팎의 억압에 찌들려 살았다는 우리 땅 백성들, 우리 선조들 삶에 태생을 넘어설 수 있는 평등과 자유를 인생의 지표로 삼고 움직였던 사람들이 존재했더라면 재미있지 않을까. 혹은 어딘가에 그런 사람들이 살았다는 기록이 남아 숨어 있지 않을까.

사신계가 그렇게 오랜 세월 지속될 수 있었던 까닭은 사람살이의 핍진함에 있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하는 숱한 사람들의 곤고함이 사신계의 자양분이었다. 유사 이래 무당이 존재했고 존재 할 이유와 같다고나 할까. [……]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사람들의 맺힘을 풀고 고통을 덜어 주는, 진정한 의미의 무녀로 다시 태어난다.

고통이 있는 곳에 꿈과 현실이 어우러진, 눈물과 웃음이 한 장단을 타고 쏟아지는 해원(解寃)과 비원(悲願)의 굿판이 벌어진다. 현실과 비현실이 상통하는 굿판처럼 <반야>도 두 세계를 경계 없이 드나든다. <반야>의 주인공은 반야가 아니라 사신계 사람들이다.

문이당   
최근작 :<호모위버멘쉬>,<백성 1~21 세트 - 전21권>,<백성 5부 21>등 총 206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70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