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주목받는 여성 작가들의 연애소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에쿠니 가오리, 가쿠다 미츠요, 유이카와 케이를 포함, 총 일곱 명의 소설가들이 쓴 단편 작품이 실렸다.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연애담은 사랑의 복잡미묘한 느낌을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에쿠니 가오리는 중년 여성이 되어 바라보는 달콤하고 위험했던 시절의 사랑을 그린다. 가쿠다 미츠요는 고교동창생 세 명이 겪은 '우정'이라는 이름의 연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돌이킬 수 없는 이별 앞에서 기억을 더듬는 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이카와 케이는 얼키고설킨 사각관계 연애담을 선보인다.
드라제 - 에쿠니 가오리
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 - 가쿠다 미츠요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 - 이노우에 아레노
이것으로 마지막 - 다니무라 시호
빌딩 안 - 후지노 지야
해파리 - 미연
손바닥의 눈처럼 - 유이카와 케이
1962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훗카이도 대학 농학부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1991년 <아쿠아리움의 고래>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으며, 2003년 <괭이갈매기>로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결혼하지 않을지도 몰라 증후군>, <열네 살의 엥게이지>, <내추럴>, <슈크리어의 바다>, <아이엠어우먼>, <검은 천사가 되고 싶다> 등이 있다.
1962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치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5년 <오후의 시간비율(오후의 시간표)>로 제14회 카이엔 신인문학상을, 1998년 <수다괴담>으로 제20회 노마 문예신인상을, <여름의 약속>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밖의 작품으로 <소년과 소녀의 폴카>, <사랑의 휴일> 등이 있고, 국내 출간작으로는 <루트 225>, <틴에이지>(공저), <일곱 빛깔 사랑>(공저)이 있다.
1961년 도쿄 출생. 세이케이대학교 영미문학과 졸업. 자유기고가로 일하다 1989년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준이치』로 제11회 시마세연애문학상,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139회 나오키상, 2011년 『거기 가지 마』로 제6회 중앙공론문예상, 2016년 『적赤으로』로 제29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18년 『오늘 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로 제35회 오다 사쿠노스케 상을 수상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저기에 있는 귀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