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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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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조직이 상품으로 전락한 현 상황을 ‘인체 쇼핑’이라고 명명하고, 이에 대한 범세계적 실상을 알리면서, 현상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사회적, 윤리적, 법률적 고찰을 시도한다. 몸의 대상화, 상품화, 그로 인한 착취의 문제를 거론하고, 사유재산권과 특허에 대한 법조계의 사상적 배경을 소개한다. 또한 여성학자의 시각에서 인체 쇼핑과 관련해 여전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강조하고, 우리 몸의 상품화를 ‘몸의 여성화’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최근 정책 입안과 관련된 정치계, 학계, 법조계에서는 인체 조직의 상품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 많다. 이런 흐름에 우려를 표명하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저자의 의도를 우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들도 논거까지 제시하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보를 제공하고, 그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 법원의 판결, 판결의 근거, 주변의 반응, 저자의 견해, 그리고 각각의 철학적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독자가 언론의 정보를 맹목적으로 믿기보다 경계하고 확인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유도한다. 서문 07 : 시장사회와 인체 쇼핑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7월 07일자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7월 07일자 - 동아일보 2012년 07월 0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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