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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여기에 분단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한강>. 조정래의 <한강>은 한국근현대사 3부작이라는 모자이크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는 의미깊은 대하소설이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방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인듯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것이 조정래의 글쓰기. '유장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깊고 너른 글쓰기다.

<한강>은 4.19, 5.16, 유신,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를 유일민과 유일표라는 형제와 주변 인물들의 삶에 투영하여 보여준다. 형제는 월북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분단의 비극을 제몸으로 겪으며, 그들의 친구들은 비뚤어진 야망에 몸을 적시거나 산업화라는 허울의 뒤안에 가려진 불행한 노동자로 전락한다. <한강>은 모두 3부 10권으로 완간되었다.

조남현 (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 <한강>은 오늘의 한국인들의 자기동일성을 보여주고 잇다는 점에서 당대소설이라고 할 수 잇으며, 오늘.이곳의 뿌리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히 묻혀버리거나 왜곡될 법한 정치사적 진실을 두루 파헤쳐내고 있어 우리 소설사에서는 보기 드문 정치소설의 정전으로 나아가게 된다. 현대 한국인의 초상화를 보고 싶은 국내외 독자들과 현대 한국사회의 풍경화를 보고 싶은 노소독자에게 바로 <한강>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 역사 같은 소설, 읽어서 역사를 체득하게 하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식의 밑바닥에는 당연히 투철한 역사의식이 깔려 있게 마련이다. 조정래의 세 번째 대작 <한강>은 명암이 심하게 교차된 1960년대 이후의 우리 현대사를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태백산맥>, <아리랑>에 응축되었던 그의 작가의식 및 역사의식이 군사독재에 저항한 민중운동을 통해 형상화된 것이라 하겠다.
정운영 (전 경기대 교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 조정래의 작품에 이념이니 제도니 계급이니 따위의 굴레를 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거기서 항상 '인간'과 그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역사를 읽는다. 그래서 그의 책을 덮은 뒤 내가 괴로워하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곤혹스런 질문이다. - 故 정운영 (전 경기대 교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 숨가쁜 역사에서 부당한 권력들은 우리의 기억을 처단했고, 우리는 소금기둥이 되지 않으려고 앞만 보고 내달려왔다. 그러나 조정래는 과감히 몸을 돌려 우리 근대사의 가시밭길을 혼자서 다시 걸었다. 이 고독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한강>은 '강철군화' 밑에서 이루어진 근대화의 짙은 그늘을 샅샅이 밝히고 있다. - 황광수 (「실천문학」주간, 문학평론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문학평론가)
: 이것으로 한 작가가 고난당하는 한 민족을 위하여 바칠 것은 다 바쳤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 중앙대 국문과 겸임교수)
권영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 <한강>은 도도한 흐름 속에서 민족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비춰준다. 그리고 통일 시대를 향한 민족의 비전을 그 폭과 깊이만큼 무게 있게 제시한다. 새로운 시대를 지향하는 진정한 문학정신을 이같이 감격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윤청광 ((재)한국출판연구소 이사, 작가)
: <태백산맥> 10권, <아리랑> 12권, <한강> 10권 - 3세기쯤 걸려야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을 조정래는 오로지 혼자 힘으로 해냈다. 이 위대한 업적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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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2014년 심훈문학대상, 2006년 현대불교문학상, 1991년 단재문학상, 1989년 동국문학상,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 1982년 현대문학상
최근작 :<황금종이 2>,<황금종이 1>,<해냄 고등학교 문학 평가문제집 (2024년용)> … 총 212종 (모두보기)
인터뷰 :언어를 쓰는 한 문학은 영원하다 - 2007.03.22
소개 :

조정래 (지은이)의 말
소설은 현미경적 구체성으로 그리고 망원경적 총체성으로 인간 세상을 비추고 밝히는 거울이고 등불은 아닐까. 혹자는 지나친 의미 부여라고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현대사는 곡절도 많았고 변화도 많았다. 그래서 어려움과 아픔도 그만큼 많았다. 소설로 써야 될 의미가 큰 것도 그 까닭이 아닌가 한다.

우리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분단의 강화 속에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낸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의 강화와 경제의 발전, 그 어려운 상황을 헤치며 오늘에 이르러 있다. 그런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오늘의 경제적 성취가 높으면 높은 것일수록 그 아래서는 수많은 우리들이 고통스러운 몸부림으로 서로 뒤엉키며 거대한 기둥들이 되어 떠받쳐 왔음을 본다. 그 기둥들은 고통과 아픔과 외로움과 눈물이 점철된 거대한 인간의 탑이다.

해냄   
최근작 :<육질은 부드러워>,<청소년을 위한 사회문제 탐구 에세이>,<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등 총 53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3위 (브랜드 지수 1,304,819점), 교육학 9위 (브랜드 지수 145,604점), 청소년 인문/사회 15위 (브랜드 지수 70,05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