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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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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어쩌면 혐오스럽게 느껴지지만 묘하게 우리의 마음을 끄는 현대미술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괴짜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자신의 피를 얼려 자아 두상을 만든 마크 퀸, 시체 사진을 찍은 안드레 세라노, 자신의 똥을 깡통에 담아 전시한 피에로 만초니, 쇠고기로 옷을 지어 입은 야나 스테르박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의 작품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출퇴근길 도로에서 로드 킬 당한 동물 사체, 도시의 패악이 되어버린 길고양이들처럼 지저분해 보이지만 세상에는 한번쯤 진지하게 마주봐야 하는 불편한 것들이 많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불편함을 유발하는 예술적 행위 대부분은 스캔들과 가십이 아니라, 우리 삶에 숨겨진 어떤 진실을 찾으려는 예술가들의 절실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낙인찍고 밀어냈던 불편한 미술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들어가는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8년 9월 8일자 - 동아일보 2018년 9월 8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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