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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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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뒤에서 자본의 국제적 이동을 돕고 관리하는 사람들, 즉 ‘자산관리사’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브룩 해링턴은 자산관리사들의 세계와 그들의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직접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18개국의 자산관리사들과 65차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산관리사만 8년에 걸쳐 연구했다.

철저한 질적 연구에 기반한 저자의 수확은 놀라울 만치 치밀하다. 저자는 1장과 2장에서 어떻게 자산관리가 직업으로서 자리를 잡았는지 그 역사부터, 자산관리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짚어본다. 3장에서는 자산관리사가 부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경로와 메커니즘을 파헤치며, 4장에서는 어떤 전략과 기법을 통해 부자들과 그들의 돈을 보호하는지 밝힌다. 5장에서는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증명한다. 6장에서 자산관리사와 국가의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마지막 장에서 국가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산관리사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핀다.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금 회피, 불평등 문제를 다룰 때 언론과 정부는 부자와 과세제도, 공공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다. 확실히 이들은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제도, 정치, 자본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산관리사’라는 환원할 수 없는 요소가 여전히 남는다. 이들의 목표는 자신들의 존재뿐 아니라 고객(부자)과 고객의 자산을 대중의 시야에서 지우는 것이다.

《국경 없는 자본》은 이렇게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던 사람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며 독자가 이들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부자들이 정당한 몫의 세금을 내고 법규에 따르도록 하고 싶다면 부유한 개인이 아닌, 그들에게 봉사하는 대리인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1장 자산관리사는 누구인가
2장 직업으로서의 자산관리
3장 고객 관계
4장 자산관리의 전략과 기법
5장 자산관리와 불평등
6장 자산관리와 국가
7장 자산관리의 미래

첫문장
"가족의 신뢰가 빚어내는 신비스러운 후광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그는 그 신뢰의 과묵한 수탁자로 알려져 있다. 찰스 디킨스는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장 인상적인 한 인물을 이렇게 소개한다.

: 조세도피 비즈니스의 배후를 생생하게 밝힌 소름 돋는 책!
: 슈퍼리치와 자산관리사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친 역작!
런던정경대 북리뷰
: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책. 부자나 정부가 아닌, ‘대리인’에게 관심을 가져라!
밸류워크 (추천글용)
: 공정성, 법의 지배, 공평한 기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당신이 1퍼센트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홍기빈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전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현 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 자산관리사들의 지혜와 기술에 맞상대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더 이상 그 영역이 비밀에 싸인 곳이 아님을 알린다. 체계적 연구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희망과 가능성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도한 신자유주의적 금융 지구화에 대한 반성의 물결과 함께, 이러한 노력이 빠른 시간 안에 일정한 제도적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존 L. 캠벨 (다트머스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
: 슈퍼리치를 위해 일하는 흥미로운 자산관리사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런 책은 생판 처음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31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6월 2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최근작 :<국경 없는 자본>,<속임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48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수료했다. 출판편집자, 양육자를 거쳐 현재는 출판번역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서평가의 독서법》,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가난 사파리》, 《진실 따위는 없다》,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자동화된 불평등》, 《망각의 기술》, 《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는가》,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괴짜사회학》 등이 있다.

동녘   
최근작 :<창작자를 위한 픽사 스토리텔링>,<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망가지기 쉬운 영혼들>등 총 252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3위 (브랜드 지수 150,749점), 여성학/젠더 4위 (브랜드 지수 101,0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