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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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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언제나 "나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라고 공언한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명품을 이용하고, 항상 남보다 자신이 돋보이길 바란다. 사람들은 이러한 부자들을 경멸하는 척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그들을 동경하고 있다.

동물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리처드 코니프는 <부자>를 통해 로스차일드, 록펠러, 빌 게이츠, 테드 터너 등 부자들의 행태와 사람들의 모순된 심리를 동물행동학과 사회학,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측면에서 파헤치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준다. 그는 부자들을 우리들과 유전자 구조는 같되, 문화적 아종(亞種)인 '호모 사피엔스 페쿠니오수스(pecuniosus: 부자)'라고 정의한다.

이 아종들의 행태는 야생 고릴라와 침팬지, 조류 등의 무리를 지배하는 우두머리의 행동들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그들은 남들보다 화려하고 위압적인 모습으로 상대방을 주눅들게 한다. 수컷들은 더 많은 여자를 거느리려 하며, 암컷도 마찬가지이다. 종족 보전을 위해 근친 교배를 선호하지만, 때로는 전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무리들에게 부하들은 본능적으로 아부한다.

번역이 아주 매끄럽진 않아 읽으면서 걸리는 듯 느낌이 들긴 하지만, 부자들의 행태를 서술하는 리처드 코니프의 글은 예리하면서도 위트가 넘친다. 은근하지만 긁을 데를 확실히 긁어주는 듯한 시원한 느낌은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다. "부자 되세요"라고 인사하거나, 로또 복권을 구입해 여섯 개의 숫자를 골라보기 전에 '부자'란 어떤 집단인지를 파악해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최근작 :<부자>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저널리스트이자 동물학자로,「스미소니언」「내셔널 지오그래픽」「워스」등과 여러 출판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부자』, 『마오』(공역),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 『할리우드 영화사』, 『머니 앤드 브레인』(공역), 『쇼핑학』(공역),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등 다수가 있다.

까치   
최근작 :<검지 않은 깊은 산>,<지금 과학>,<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등 총 255종
대표분야 :과학 4위 (브랜드 지수 451,126점), 역사 6위 (브랜드 지수 534,846점), 고전 19위 (브랜드 지수 212,62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