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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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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2권. 우리가 야생의 동물을 접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개, 돼지처럼 가축화된 동물이 아닌 야생의 살아 있는 동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은 ‘동물원’ 뿐이다. 요즘은 야생의 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야생동물을 애완동물처럼 집에서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위생이나 건강의 문제를 떠나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야생동물들의 삶의 질을 생각할 때 야생동물은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과거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야생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여 어떻게 하면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 결과가 야생동물을 한데 모아 놓은 ‘동물원’을 생각하게 되었다.

<동물원이 왜 생겼을까?>는 이런 인간의 호기심과 과시욕에서 생겨난 ‘동물원’의 시작과 인간들의 잘못된 호기심으로 인해 생긴 여러 동물원의 폐해들을 살핀다. 그리고 동물원동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자연으로 돌려보는 것 외에는 없는지 고민한다.

또한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 수 있는 미래의 동물원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동물원이 왜 생겼을까?>는 동물원동물 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를 원하고, 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최근작 :<동물원은 왜 생겼을까?>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건국대학교 수의학 전공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주립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난 23년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동물 복지를 위해 힘썼으며, 현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안전성분석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보숙 (지은이)의 말
동물들에게 주는 행복

우리 인간들의 삶은 참으로 많이 동물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과 가족이 되어 함께 지내는 것처럼 말이죠.
해마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을 찾습니다. 호랑이, 코끼리, 기린, 곰, 뱀, 앵무새 등 신기한 동물들을 눈앞에서 보는 순간의 그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관람객이 동물들을 보면서 미소 짓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동물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동물원은 단순히 신기한 것을 보여주는 곳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동물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 느끼고, 행동하도록 하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물원의 탄생에서부터 미래의 모습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원은 사실 슬픈 역사를 가지고 탄생했습니다. 마음대로 동물들을 잡아서 좁은 철창 우리에 가두어두고 억지로 쇼를 하게 만드는 등 사람들만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월을 지나면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동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 서식환경과 비슷하게 동물의 집을 만들어 주어 동물도 함께 행복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동물원은 기후변화나 생태계파괴가 가져온 생물의 멸종을 막고 종을 보전해야하는 그 역할도 해야 하는 곳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 우리 시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하는 행동들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가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물원에서 관람할 때 지켜야할 관람에티켓에서부터,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오늘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청계산 숲으로 둘러싸인 동물원으로 행복한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 출근합니다. 동물원은 동물만 행복한 곳이 아니라, 사람도 행복한 곳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원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