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아름다움보다 겉모습의 화려함만을 좇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어린 아이들마저 영향받는 세태를 꼬집는 이야기와 영어 조기 유학 때문에 가족이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의 외로움을 담은 두 편의 중편 동화가 실려 있다.
아빠 닮은 나
난 통통 넌 피둥피둥
우리 반 아이들
내가 어떻게 생겼더라
약속은 같이 정하는 거야
뼈찾사와 살사모
개천에 가는 길에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해야 할 일은?
드디어 벼룩시장 열리다
인어공주가 된 수진이
사회적 쟁점을 담고 있는 두 편의 동화를 묶은 청년사 고학년 문고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인어공주가 된 수진이〉는 내면의 모습보다 겉모습에 치중하여 사람을 판단하고 외적인 요인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을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의 일상으로 끌어들여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려냈습니다. 뚱뚱한 수진이가 겪는 좌절과 슬픔, 그리고 현실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수진이의 이야기에서 친구들과의 참된 우정, 배려하는 마음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기러기 아저씨〉는 홀로 외롭게 지내는 기러기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어공부 때문에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미국으로 조기유학에 가야 될 지도 모르는 재호가 있습니다. 재호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최소망 아저씨를 통해 기러기 아빠들의 외롭고 쓸쓸한 현실을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