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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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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도시에서 살던 시계가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 떨어진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에서 시계는 매우 중요한 존재였지만 사바나에서는 그렇지 않다. 사바나는 마치 시간이 멈춘 곳과 같다. 시계는 코뿔소의 코에 걸린 채 온 초원을 돌아다니며 소리친다.
하지만 도시와는 다르게 아무도 시계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지친 시계는 높은 나무에 걸리고 만다. 배터리가 다 떨어져 더 이상 소리칠 힘도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그제야 시계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여유롭게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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