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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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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사를 일구어온 대표 작가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한국현대문학전집' 6권, 채만식 작품선. 어두운 현실을 자신만의 비판 정신과 신랄한 풍자 정신으로 우리 근대사의 가장 암울한 시기를 올곧게 증언한 채만식의 대표작들을 실었다.
1938년 '태평천하춘'이라는 제목으로 「조광」에 연재되었던 '태평천하'는 당시 30년 가까이 지속된 식민지 삶이 바야흐로 조선인의 일상이 되고 내면화된 시대의 풍속을 예리하게 드러낸다. 표제작인 '태평천하' 외에도 일제 강점기를 사는 룸펜이나 지식인들의 기생적인 현실과 시대착오적인 허위의식을 가차 없이 풍자하고 고발하는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미스터 방', '논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해설 | 채만식의 삶과 문학 -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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