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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시인 함민복 특유의 서정적 정서를 녹여낸 세 번째 에세이집. 가난했지만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 강화도에서 만난 역사와 사람들, 누에처럼 하얀 강아지 길상이와 단둘이 살아가는 일상 등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마주친 삶의 모습들을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필치로 그린다. 포털 사이트 Daum에 연재하였던 에세이와 틈틈이 지면에 발표하였던 글들을 묶었다.

<미안한 마음>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에세이집으로, 함민복 시인 특유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다. 더불어 '눈물'과 '미안함'에서 '길'과 '인생'으로 향해 가는 함민복 시인의 무게중심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시인이 지나온 인생의 무늬와 나이테, 강화도에서 마주친 삶의 단상들, 누구보다 현실 참여적이며,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생관이 담겨 있다.

1부 추억의 경쟁
밥상을 들 때의 마음으로 | 굴렁쇠 | 이사 | 반지의 힘 | 이러다 목련꽃 피면 어쩌지 | 명동성당 | 추억의 경쟁 | 두릅을 따며 어머니 생각 | 봉선화 감성 | 지하촌 | 물고기 | 함석대문이 있는 풍경 | 산소 코뚜레 | 교장선생님, 멀리 날다 | 1997,양화대교 | 오이냉국 | 나는 내 맘만 믿고

2부 전등사에서 길을 생각하다
함씨 | 집에 대한 단상들 | 길거리에서 핀 매화 | 길상이 가라사대 | 막걸리 안주는 인절미가 최고인데 | 열쇠 | 보문사 가는 길 | 허리 |우스갯소리 | 인터넷에도 없는 낙지 잡는 법 | 산초 | 잘 가라, 이 봄 | 군내 버스 | 낙지 잡기 패인 분석 | 맛 | 전등사에서 길을 생각하다

3부 우리 시대의 약도는 무엇일까
불꽃놀이 | 망원경 | 민들레꽃 | 고구마 캐기 체험 나온 아이들을 보며 | 태풍이여 제발 진로를 | 수자기帥字旗를 아시나요? |저수지 가는 길 | 인터넷 시詩 변질 유감 | 백중사리 | 우리 시대의 약도는 무엇일까 | 접목 | 논물 거울 | 돌고래를 찾아서 | 낭만 성형수술 | 촛불 | 총소리 | 바닷물 위에서의 반성 | 가을, 우리는 무엇을 남길까 | 사람 소리

: 함민복의 글을 읽는 일은 아프다. 이렇게 고운 사람을, 이렇게 착한 시인을 우리가, 우리 시대가 아프게 한 것이 아프다. 이런 사람은, 그리고 이런 시인은 ‘유리 쟁반’에 앉혀야 하는데 가시밭길을 피 흘리며 가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프다. 함민복의 글을 읽고 아프다는 것은 함민복의 글을 읽고 나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그의 글을 읽고 난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거나 익혀온 언어와 습관 모두를 버리고 ‘함민복의 언어와 습관’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사실 앞에 전율할지도 모른다. 아픈 전율은 가슴 벅찬 행복감과 함께 올 것이니, 내가 그리고 당신이 함민복에게 감화받기를 망설여야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수상 :2020년 유심작품상 , 2005년 김수영문학상, 2004년 애지문학상
최근작 :<너를 만나는 시 1 : 내가 네 이름을 부를 때>,<너를 만나는 시 2 : 서로의 어깨를 빌려 주며>,<악수> … 총 61종 (모두보기)
소개 :

현대문학   
최근작 :<페이스>,<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등 총 496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7,964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4,52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1,01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