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퓰리처상을 수상한《뉴욕타임스》독설 서평가 미치코 가쿠타니의 저서. 트럼프가 ‘하루에 평균 5.9가지 거짓말’을 하고,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시대, 반지성주의와 농담인 척하는 편견과 혐오의 언어로 뒤덮인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정치, 역사, 문학을 오가며 어떻게 탈진실이 오늘날 광범위하게 확산되어서 우리의 환경이 되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이 같은 언어에 도착하게 되었는지에 관해 간명하고 명쾌한 지도를 그려낸다. 한국사회에 대해 가장 날카로운 비평을 들려주는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의 해제 또한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촉발할 것이다.

들어가며

1 이성의 쇠퇴와 몰락
2 새로운 문화전쟁
3 ‘자아’와 주관성의 부상
4 실재의 소멸
5 언어의 포섭
6 필터, 저장탑, 부족
7 주의력 결핍
8 ‘거짓말이라는 소방호스’: 프로파간다와 가짜 뉴스
9 남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나가며

추가 출처

해제 포스트트루스 시대의 인간의 조건―정희진
옮긴이의 말 독설 서평가의 본격 문화·정치비평

첫문장
1838년 젊은 에이브러햄 링컨은 라이시엄 강연에서, 독립혁명에 대한 기억이 과거로 물러나면서 시민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지키도록 미국 건국자들이 물려준 정부기관을 무시하면 국민의 자유가 위협받는다고 걱정했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나는 이 책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제기한 문제를 공유하기를 절실히 바란다. 한 권의 책이 세상을 구할 수는 없어도 잠시나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당대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유의 정거장이다.
미치코 가쿠타니는 진실이 있다고 믿으며, 트럼프 시대가 만들어내는 ‘가짜 뉴스’와 그 폐해를 성실히 보고한다. 공감하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다. 이 시대 최고의 트럼프 보고서가 아닐 수 없다. (…) 이제 사람들은 ‘노오력’과 같은 자기계발조차 불가능한 자아실현이라는 것을 안다. 대신, 타인을 밀치고 혐오하고 ‘관종’이 됨으로써 자신을 실현하려고 한다. 트럼프의 의미는 이런 시대의 모델이라는 데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은 내 주변의 ‘트럼프들’과 싸우는 것이다. ‘우리 안의 파시즘’처럼 ‘내 안의 트럼프’도 극복해야겠지만, 아직은 트럼프들보다 트럼프들을 피해 다니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 희망적이라고 본다. 나를 포함해 우울증, 도시 탈출, “눈을 감고 살자”는 다짐, ‘욜로족’이 등장하고 있는,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모두가 트럼프가 되기 전에 말이다. 이 책이 필독서인 이유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10월 4일 출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10월 5일자
 - 동아일보 2019년 10월 5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19년 10월 4일자 '책과 삶'
 - 국민일보 2019년 10월 5일자 '200자 읽기'
 - 매일경제 2019년 10월 4일자
 - 문화일보 2019년 10월 10일자

최근작 :<서평가의 독서법>,<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1998년에 비평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비평가이자 서평가. 《워싱턴포스트》《타임》을 거쳐 1979년 《뉴욕타임스》에 합류해 1983년부터 2017년까지 서평을 담당했다.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로 알려져 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수전 손택, 노먼 메일러 등 유명 작가를 향해 독설과 혹평도 서슴지 않는 날카로운 비평을 던져 ‘1인 가미카제’로도 불린다. 2017년 1월에는 책을 주제로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작 : … 총 48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수료했다. 출판편집자, 양육자를 거쳐 현재는 출판번역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서평가의 독서법》,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가난 사파리》, 《진실 따위는 없다》,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자동화된 불평등》, 《망각의 기술》, 《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는가》,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괴짜사회학》 등이 있다.

돌베개   
최근작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1~2 세트 - 전2권>,<근대중국사상의 흥기 2>,<근대중국사상의 흥기 1>등 총 591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68,620점), 음악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26,038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561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