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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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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돌 6권. '시간의 지속'(체험되는), 즉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피해야 할 것으로 간주하는) 시대에 기다림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한다. 현대 문명이 시간의 압축화라는 인간 삶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시간 감각, 지식과 정보의 습득,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 등 시간을 매개로 한 경험이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 해럴드 슈와이저의 문제의식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아가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이 왜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경유하여 풀어낸다. 사뮈엘 베케트의 문제적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보여주었듯이, '기다림'은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기보다는 어쩌면 우리 삶 자체를 은유할지도 모른다(31쪽). '기다림'의 탐구가 인간학인 까닭이다. 서문 기다림이라는 생의 시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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