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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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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돌 시리즈 3권. <폭풍우 치는 밤에>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아베 히로시가 쓰고 그린 자전 에세이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뚜렷한 꿈은 없었던 저자가 철공소 노동자, 동물원 사육사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책에서 아베 히로시는 꾸밈없고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25년간 동물원 사육사로 일하면서 느낀 즐거움과 고통, 생명의 경이로움과 존엄함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들을 돌보며 겪었던 흥미진진한 일화들과 함께 교과서적인 생태 정보를 넘는 생명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천성이 명랑하고 익살스러운 수달, 눈싸움 놀이를 즐기는 코끼리, 겉보기와는 달리 예민한 고릴라의 성격 등 수년간 동물들과 지내 온 사람만이 파악할 수 있는 동물들의 습성과 삶을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아울러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도 저마다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 등을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4년 12월 7일자 '이번 주 소중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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