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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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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가 그동안 밟아 온 세계 긴급 구호 현장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내용 중에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과 공감할 만한 것을 충실하게 가려 뽑았다. 한비야 특유의 따뜻함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 서로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바람의 딸’에서 ‘세계의 딸’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무한 에너지와 가능성이 행간마다 깨알처럼 촘촘히 박혀 있다. 2005년 출간되고 세월이 흘러서 달라진 부분은 그에 맞게 고쳐 썼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멋진 그림과 생생한 사진도 많이 넣었다. 어린이들의 독서 수준과 호흡을 감안하여 두 권으로 구성하였다. 1권에서는 한비야가 긴급 구호 요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굶주림과 에이즈에 시달리고 있는 말라위와 잠비아 사람들, 정부군과 반군의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사람들, 그리고 한비야가 후원하고 있는 세 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지구촌 아이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주고 들려줌으로써 단순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는 차원을 넘어서 ‘나’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나아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마인드를 심어 준다. 작가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12월 03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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