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과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머리부터 발끝까지 슈크림 향기가 스며드는 달콤한 그림책. 아빠가 일하는 책상,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동물 장난감, 아기자기한 집 안 모습, 서로에게 기대 잠든 아빠와 딸들,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에게 선물하는 슈크림 등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이 가득하다. 우리 집과도 어쩐지 닮아 있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두 딸 하연이와 하율이가 그림을 그리는 새, 슈리펀트가 찾아왔다! “슈크림 만들 준비 됐니?” 묻고는 욕실로 들어가 온 몸 구석구석 기다란 콧속까지 깨끗이 씻고 나온 슈리펀트. 슈리펀트는 하연이와 하율이에게 슈크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말해 준다. 슈크림 생각에 신이 난 아이들은 재빨리 재료를 준비하고, 슈리펀트와 하연이, 하율이는 드디어 슈크림을 만들기 시작한다.
최근작 :<[빅북] 슈리펀트 우리 아빠> ,<슈리펀트 우리 아빠> … 총 47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봄이 준 선물>,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학교에 간 언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슈리펀트 우리 아빠>가 있습니다.
달콤하고 향기로워, 슈크림~ 슈크림~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우리 아빠. 아빠 책상에는 여러 가지 색연필과 색색의 물감이 담겨 있는 팔레트가 있다. 책상 앞 벽에는 아빠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붙어 있다. 붓을 들고 열중하던 아빠가 “아, 배고파!”라고 하자 하연이와 하율이도 아빠를 따라 “아아, 배고파!” “하아, 배고파!” 외친다.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묻는 아빠에게 “촉촉하고 부드러워, 슈크림~ 슈크림~ 달콤하고 향기로워, 슈크림~ 슈크림~” 노래를 부르는 하연이와 하율이. 아빠는 두 딸을 보고 미소 지으며 밖으로 나간다.
하연이와 하율이가 그림을 그리는 새, 슈리펀트가 찾아왔다! “슈크림 만들 준비 됐니?” 묻고는 욕실로 들어가 온 몸 구석구석 기다란 콧속까지 깨끗이 씻고 나온 슈리펀트. 슈리펀트는 하연이와 하율이에게 슈크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말해 준다. 슈크림 생각에 신이 난 아이들은 재빨리 재료를 준비하고, 슈리펀트와 하연이, 하율이는 드디어 슈크림을 만들기 시작한다. 따뜻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과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머리부터 발끝까지 슈크림 향기가 스며드는 달콤한 그림책 『슈리펀트 우리 아빠』를 만나 보자.
아빠와 딸 우리만의 시간, 달콤한 슈크림 빵이 필요해!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딸바보를 꿈꾸는 아빠들도 매우 많다. 그런데 만약 엄마가 외출하고 아빠와 딸만 남는다면? 우선 먹는 것부터가 문제일 것이다. 그 순간이 바로 달콤한 슈크림이 필요한 때이다.
『슈리펀트 우리 아빠』 속 아빠의 직업은 이 책을 만든 권영묵 작가처럼 그림책 작가인 것 같다. 주로 집에서 일을 할 테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다른 아빠들에 비해 많을 것이다. 그림 그리는 아빠 모습에 익숙한 하연이와 하율이는 아빠처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여러 가지가 똑 닮은 아빠와 딸들은 함께 슈크림을 만들 때도 죽이 척척 맞는다.
슈리펀트가 물을 끓이면 아이들이 밀가루를 넣고, 아이들이 달걀을 넣으면 슈리펀트가 반죽을 젓는다. 크림 만들기도 문제없다. 슈리펀트가 있기 때문이다. 슈리펀트가 긴 코에 재료를 넣고 빙빙 돌면 하연이와 하율이도 슈리펀트를 따라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콧속에 크림이 가득 차 슈리펀트 코가 무거워지면 아이들이 뒤에서 커다란 슈리펀트의 엉덩이를 받쳐 준다. 그렇게 모두의 힘을 합쳐 달콤한 슈크림이 완성된다.
엄마 없이 아이와 둘이 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아빠가 있다면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보자. 위험한 부분은 아빠가 도와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지켜봐 주면서 같이 요리를 만들다 보면 정서적인 교감도 나눌 수 있다. 근사한 엄마 요리와는 다르게 아빠가 하는 요리는 거침이 없고 조금은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그래서 더욱 아빠와의 요리 시간은 재미있고 유쾌하다. 아이들 눈에 요리하는 우리 아빠 모습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일 것이다. 심지어 아빠가 코끼리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우리 집 풍경 같은 『슈리펀트 우리 아빠』
아빠가 일하는 책상,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동물 장난감, 아기자기한 집 안 모습, 서로에게 기대 잠든 아빠와 딸들,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에게 선물하는 슈크림 등 『슈리펀트 우리 아빠』에는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이 가득하다. 우리 집 모습과도 어쩐지 닮아 있는 『슈리펀트 우리 아빠』를 보며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림책을 다 보고 난 뒤에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맛있는 요리를 만든 뒤에 엄마에게 주어 보자. 가족 모두에게 슈크림처럼 달콤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