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그림책 시리즈. 혼자 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부자리 짝꿍 책. 자신의 이부자리 친구인 요, 이불, 베개가 있어 매일 밤 달콤하고 편안한 잠을 자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과정은 세세하고도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 재미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아이가 요, 이불, 베개에게 자신이 걱정하는 것을 말하고 원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부탁하면 요, 이불, 베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적절한 해결책을 이야기해 준다. 요, 이불, 베개의 해결책을 들으며 잠이 드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혼자 자는 것이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최근작 :<나를 해체하는 방법> ,<친구>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1957년 니가타에서 태어났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1979년에 단편 「절대안전 면도칼」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기존의 소년?소녀 만화와 전혀 다른 작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오토모 가츠히로, 사베아 노마와 함께 일본 만화계 뉴웨이브의 기수로 지목되었다.
40년 가까이 만화가로 활동해오면서 단 7편의 단행본만을 발표했지만,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앵글과 컷 연출, 색다르고 세련된 감성을 단순한 펜터치에 담아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만화가들 사이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독특한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작품집으로 제11회 일본만화가협회상 우수상을 수상한 『절대안전 면도칼』 제7회 테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노란책』을 비롯하여 『막대가 하나』 『도미토리 도모킨스』 『친구』 등이 있다.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일본 1980, 90년대의 여성 문화를 상징하는 잡지 『하나코』에서 1988년 6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당대를 살아가는 싱글 여성 ‘루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매월 두 쪽씩 올 컬러로 연재된 이 만화는 타카노 후미코의 작품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독자를 보유했으며, 그의 최장 연재작품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1993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2015년에 새로운 표지를 입힌 신장판으로 출간되었다.
최근작 : … 총 538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어요.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어요. 옮긴 책으로 『곰과 작은 새』, 『노란 풍선』, 『오늘도 너를 사랑해』, 『길고양이 연구』 등이 있어요.
혼자 잘 때 생기는 모든 무서움과 걱정은
우리 친구 요, 이불, 베개에게 맡겨 두세요.
요, 이불, 베개와 함께라면
잠자리의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요, 이불, 베개에게 부탁하면 한밤중에도 두렵지 않아요!
아이가 밤에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부자리도 따뜻하게 해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잠에 들어도 무서운 꿈을 꾸면 잠을 깨고 말지요.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자리의 단짝친구인 요, 이불, 베개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요야. 이불아. 베개야. 아침까지 푹 자게 해 줘.” 이렇게요!
폭신폭신하게 온몸을 감싸주는 요에게는 한밤중에 오줌 마렵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그럼 요가 이렇게 대답해 줄 거예요. “걱정 마. 오줌이 나오려고 하면 내가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토닥여 줄게.”
그렇다면 포근포근한 이불에게는 무엇을 부탁해 볼까요? 베개에게는요? 곰곰이 생각해보고 차근차근 부탁해 보세요.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요, 이불, 베개에게 부탁하면 매일매일 달콤하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항상 고마운 우리 친구 요, 이불, 베개에게 오늘 밤 다정하게 말을 건네 볼까요?
혼자 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부자리 짝꿍 책
아기였을 때 부모님과 함께 자던 아이가 자신의 방에서 혼자 자게 되는 건 커가면서 생기는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커다란 사건이지요. 아이는 혼자 잠을 자게 되면 울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혼자 있는 시간을 무섭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요 이불 베개에게』는 한밤중에 불을 끈 방 안에 혼자 누워 있는 아이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혼자 잠자리에 든 이 아이는 겁을 내지 않고 편안한 모습입니다. 그건 자신의 이부자리 친구인 요, 이불, 베개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 아이는 요, 이불, 베개에게 자신이 걱정하는 것을 말하고 원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부탁합니다. 요, 이불, 베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적절한 해결책을 이야기해 줍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거나 춥다거나 하는 요구를 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주체성을 배울 것입니다. 그리고 요, 이불, 베개의 해결책을 들으며 잠을 자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과정은 세세하고도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 재미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 혼자 자는 것이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책 『요 이불 베개에게』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같이 요, 이불, 베개에게 부탁도 해 보시고요. 그러면 자연스레 아이가 혼자 자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예요.
만화가인 타카노 후미코 작가의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이야기 구성
타카노 후미코 작가는 원래 만화가로 『요 이불 베개에게』가 첫 그림책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그림책과는 조금 다른 만화 같은 상상력과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요가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오줌을 달래는 장면이나 베개가 꿈을 후후 불어 버리는 장면은 작가가 만화 작업을 해 보았기에 나올 수 있는 참신하면서도 매력적인 구성입니다. 또한 한 선으로 이루어져 언뜻 보기에 단순한 그림은 알록달록 화사한 색을 입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