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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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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자 임석재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직접 고르고 다듬어 1972년 문화공보부 우량도서로 선정되었던 <옛날이야기 선집>을 40년만에 새롭게 펴냈다. 1권 '옛날 옛적 간날 갓적'에서는 '옛날 옛적', '말머리 따기', '글 잘하는 사위'처럼 읽고 말할 때마다 다른 멋과 흥이 배어나오는 옛날이야기들, 눈에서 입에서 자꾸만 맴돌고 생각나는 옛날이야기들, 글로 놀고 말로 놀 수 있는 짤막한 옛이야기들 29편을 묶었다.
맞춤법과 표기법 정도만 현대화했고, 오래전에 쓰다가 사라졌거나 한자말로 어렵게 쓰인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낱말풀이를 달았다. 혼자 책 읽는 재미를 맛본 저학년 어린이에서부터, 설화 문학을 공부하는 어른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부모님까지 모두 다 읽을 수 있다. 옛날 옛적 | 말머리 따기 | 길을 가다가 | 소리 자랑 | 메기의 꿈 | 너무 과하다 | 잊음이 심한 사람 | 범을 잡은 바보 | 말 잘하는 조개달 | 녹두 영감 | 꼬부랑 할머니 | 빈대와 이와 벼룩과 모기 | 팥죽 땀 | 글 잘하는 사위 | 거울 | 중국 왕을 놀라게 한 최치원 | 거짓말 | 메뚜기와 물새와 개미 | 범의 통가죽 값 | 돼지꿈 해몽 | 허풍선이 이야기 | 게으른 사람들 | 할머니와 호랑이 | 꼬마 신랑 | 며느리의 방귀 | 빛만 보인 이바지 짐 | 부채 장수 아내와 달력 장수 아내 | 쥐의 사윗감 | 게와 원숭이 : 옛이야기는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우리 옛이야기 속에서 어린이들은 상상과 창조력을 무한히 키울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 임석재 선생의 옛이야기는 교육적인 가치를 내세워 문화적인 가치를 함부로 훼손한 많은 전래동화들과는 달리, 우리 옛사람들의 지혜와 유머를 온전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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