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열두 달, 우리 마음속에 피어나는 마음꽃들을 눈꽃, 매화, 개나리, 벚꽃, 장미, 나팔꽃, 연꽃, 무궁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 목화의 아름다운 그림과 따듯한 동시로 담아내고 있다.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문장과 고운 꽃들, 열두 명의 아이들 초상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그림 속에서 꽃에 둘러싸인 아이 하나하나는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시작하는, 꿈꾸는, 즐거운, 환해지는, 축하하는, 노래하는, 용서하는, 함께하는, 키 크는, 춤추는, 향기로운, 기도하는 열두 개의 마음꽃에 담겨 있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림과 시로 태어났다. <마음꽃 열두 달>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글의 마지막에 있는 시 「마음꽃밭」은 작가가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담고 있다. 부록 페이지의 열두 달 꽃 이야기에서는 흥미로운 꽃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책에 등장하는 꽃들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7년 서울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광고 디자인 기획실과 출판사를 다니다가 1997년 ‘동화 속으로의 여행’ 첫 번째 개인전과 창작 그림책 《솔미의 밤하늘 여행》을 그리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손바닥 동물원》 《휘리리 후 휘리리 후》등 현재까지 40여 권의 그림책을 툴간하였습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여러 가지의 그림책을 보여 주는 작가로, 많은 그림책 워크숍을 진행했고 그림책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