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쟁이 시리즈.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쉽게 대답해 줄 수 없지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질문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주제를 직접적이고 교훈적인 설명이 아닌, 비유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책은 딱딱하지 않은 엉뚱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규칙을 풀어 간다. 소이는 군것질도 맘껏 하고 싶고, 게임도 원하는 만큼 하고 싶지만 엄마, 아빠는 항상 규칙을 지켜 가면서 하라고 말한다. 소이가 볼 때 어른들은 규칙을 안 지키고, 아이들에게만 규칙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빠는 그런 소이에게 마법 개구리와 약속을 한 소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구리는 소녀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만약 규칙을 바르게 지킨다면 엄마, 아빠가 오랑우탄으로 변할 것이라 말한다. 군것질을 많이 한 소녀는 예상대로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고, 의사 선생님의 말대로 규칙을 잘 지켰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결국 오랑우탄이 되어 동물원에 잡혀 가고 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익살스런 이야기로 규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며, '규칙을 꼭 지켜야 해!'라는 말보다 더 효과적으로 규칙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1.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2. 잘못된 규칙도 지켜야 하나요?
3. 어쩔 수 없이 규칙을 어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서로 규칙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해요?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어요. 현재 어린 시절 꿈인 동화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어요.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들기를 좋아해서인지 요즘은 초등학교와 도서관에서 자꾸 강연을 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등 많은 책을 썼고, 자신이 쓴 책만으로 도서관을 꾸미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상을 하는 중이에요.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재미있는 생각에 잠겨 혼자 웃다가, 시시해졌다가, 흥이 났다가,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단한 아침』, 『가방을 열면』, 『내 걱정은 하지 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놀이동산에서 3년』, 『아드님, 진지 드세요』, 『불가사리를 기억해』,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등이 있다.
아름다운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과 함께했고,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수료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그림책을 읽으며 꿈꾸던 세계를 아직도 기억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그 경험을 전파하고자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얼음 아이』와 『잠자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와 『도서관에서 만난 해리』,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