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광고 감독으로 일하던 중 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자신의 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쓴 <크리스마스 상자>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리처드 폴 에반스의 장편소설. 연극 무대에 오른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보며 구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크리스마스 리스트'는 주인공 제임스 키어가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들의 이름을 나열한 목록이다.
크리스마스 3주 전, 부동산 개발업계의 거물 제임스 키어는 신문에 실린 자신의 부고 기사를 보게 된다. 동명이인의 누군가가 사망한 것을 그가 죽은 것으로 착각해 엉뚱한 기사가 실린 것. 그는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부고 기사들을 확인하다가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평소에는 충성을 다하며 굽실거리던 부하직원, 새로 사귄 아홉 살 연하의 애인은 물론이고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안하무인에 돈벌레인 키어의 죽음을 축하했던 것이다. 그를 변호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일방적으로 버림을 받고 암투병 중인 아내 사라뿐이다. 커다란 충격과 실의에 빠진 키어는 마침내 비서에게 자신이 상처를 준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11월 27일자 - 동아일보 2010년 11월 27일자 새로나온 책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1월 27일자 '북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