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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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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8월이면 새 소설과 함께 독자들을 찾아오는 프랑스 문단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멜리 노통브가 올해도 어김없이 새 작품을 발표했다. 2010년, 데뷔 19년째를 맞는 아멜리 노통브의 열여덟 번째 소설 제목 <겨울 여행>은 슈베르트의 연작 가곡집(우리나라에는 '겨울 나그네'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주인공 조일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죽인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을 건축학적으로 적용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아스트로라브) 첫 글자 A를 연상시키는 파리의 에펠탑을 납치한 비행기로 폭파시키려 한다. 조일에게는 사랑의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라 할지라도. 사랑의 파괴를 통해 사랑을 완성시키려는 한 남자의 슬픈 사랑법은 차가운 얼음 속에 갇힌 한 여인의 마음을 녹여낼 수 있을까? 프랑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겨울 여행>은 "진한 탄닌에 적절히 섞인 고통의 맛에 이어지는 살얼음의 냉기와 황홀한 착란이 섞인 뒷맛이 감미로운 작품"(르 푸엥),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의 우울한 분위기에 적절히 섞인 노통브만의 짓궂은 유머와 도발적이면서도 즐거운 명랑 쾌활함이 돋보이는 작품"(리르) 등의 평가를 받았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8월 20일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0년 8월 21일자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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