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파랑새의 '세계명작 그림책'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1595년경 셰익스피어가 어느 대공의 결혼식을 위해 쓰인 작품이다. 1972년판 레클람 출판사에서 어린이 독자를 위해 다시 쓴 것을 판본으로 삼았다.
바르바라 킨더만의 각색은 셰익스피어 희곡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다듬어져 있다. 오늘날 어법에 맞게,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주석 부분도 짧고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림작가 알무트 쿠너트의 밝고 화사한 색감 또한 인상적이다.
어느 한여름 밤 네 명의 아테네 젊은이들이 숲속에서 길을 잃는다. 이 젊은 연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한숨 가득한 그들이 길을 잃은 곳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콧대 높은 왕비 티타니아가 다스리는 요정 자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정령과 요정들이 가득하다.
개구쟁이 요정 퍼크가 진홍색 마법의 꽃즙을 들고 다니며 결국 이 연인들 사이를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마법의 기운이 가득한 이 숲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마는데... 그들은 자신의 천생연분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까?
책을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좋아해요. 책을 쓰고 배우며 어린이 독자를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퀴즈, 반려동물!』 『퀴즈, 미세먼지!』 『안전: 나를 지키는 법』 『모두를 위한 단풍나무집』 『열두 달 환경 달력』 『열려라, 뇌!』『세상을 바꾼 동물』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