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빌리지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불교 수도승 틱낫한 스님이 어린이를 위해 쓴 동화. '눈부신 보석'이라는 이름의 비에트(예전의 베트남) 공주가 참파의 왕과 결혼한 한 후 겪게되는 모험과 깨달음과 공주의 아버지 죽림대사의 지혜를 담겨있다.
비에트의 왕이었다가 수도자가 된 죽림대사는 자신의 나라와 사이가 좋지 못한 참파로 자신의 딸 '눈부신 보석' 공주를 시집보낸다. 행복하던 순간도 잠시, 왕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참파에서는 왕이 죽으면 왕비와 후궁이 함께 화장되는 순장의 풍습이 있었다.
공주는 낳은지 얼마 안되는 아들과 헤어져 죽어야 할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지만, 양국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죽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고국에서 보낸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목숨을 구한다. 극심한 고통을 겪은 공주는 아버지를 찾아가 헌신의 삶을 새롭게 배우게 된다.
틱낫한 스님은 이 동화를 베트남이 20만 군인을 파병해 이웃 캄보디아를 점령할 때 썼다고 한다. '나라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목숨을 빼앗고,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며, 고통의 구덩이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평화는 군대의 힘이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됨을 가르쳐준다.
아버지와의 만남
어린 신부
참파에서의 행복한 시절
다야다 왕자의 슬픈 탄생
다시 고향으로
아버지와의 행복한 산책
진주가 향기로운 꽃관스님을 찾아가던 날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삶
요술 물고기
죽림대사의 마지막 가르침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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