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풀과 꽃들로 둘러싸인 야트막한 언덕에서 고양이 열두 마리와 강아지 네 마리의 집사로 삽니다. 커다란 나무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아줌마입니다. 대표작으로 〈짱뚱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우리 마을에 놀러 오세요》, 《모두섬 이야기》, 〈자연을 먹어요〉 시리즈, 《초록별에서》 등 언제나 자연과 함께 숨쉬고 소통하는 이야기들을 써 왔습니다.
개구쟁이들의 모습을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게 그려주는 어른 짱뚱이. 1980년부터 20년간 소년동아일보에 개구쟁이들의 일상을 담은 만화 <돌배군>을 그렸고, <하나뿐인 지구> <초록이네> <깡통박사 찌노>와 같은 환경 만화를 남겼어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가득 담긴 작품 <짱뚱이>를 세상에 남겨 놓고 2006년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