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그린>,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의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가 순정지가 아닌 남녀 독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중성적인 청년지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야심차게 도전한 화제작. 이번에는 건반이 아닌 자판을 두들겨야 하는 컴퓨터의 세계를 전개! 치열한 기록전쟁이 벌어지는 ‘오버클록(overclock)'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뼈를 깎는, 아니 파인애플 껍질을 깎는 노력과 그 뒤틀린 세계(?)에 빠진 가련한 여인을 구하려는 초식계 음대생의 울지 못할 분투가 펼쳐진다.
음악학원 원장이라는 미래가 이미 보장되어 있는 음대생 이치노세 카나데는 이른바 요즘 유행하는 ‘초식남'. 곱게만 자란 소극적인 성격 탓에 경쟁이 부담스러운 콩쿠르에도 등을 돌린 채 꿈도 없는 덧없는 매일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 맨발로 낡은 연립주택 밖에 서있는 아름다운 여인 ‘하나'를 목격하고 한눈에 반하고 마는데....
1969년 생으로, 1989년 『London 다웃 보이즈』로 데뷔했다. 2004년 『노다메 칸타빌레』로 고단샤 만화상 수상했고, 소문난 애주가답게 음주 소재의 작품이 많으며 고교생 천재 기업가의 이야기를 다룬『주식회사 천재 패밀리』가 일본 굴지 기업 사장의 애독서로 뽑혀 화제가 되었다. 클래식을 소재로 한『노다메 칸타빌레』를 계기로 도쿄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와 대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주요작품으로 『OUT』『술 마시러 가자!』『음주가무연구소』『트렌드의 여왕 미호』『GREEN』『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노다메 칸타빌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