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만화 에세이. 인간은 누구나 부모의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바로 작가가 실제 경험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20대에 수술과 긴 투병 생활을 경험했던 작가는 그로부터 10년쯤 뒤, 모친의 위암 말기 선고를 듣는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했던 시절의 그녀를 추억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가올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임종의 순간은 찾아오고 만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쓸쓸함과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일상은 다시 흘러가고 작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어머니로부터 사랑 받았던 기억,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 작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훗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들과 그 과정들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음을 고백한다.
만화가. 1978년 일본 기후현 출생. 도쿄에서 생활하는 지방 출신 요괴들의 비애를 그린 만화 《도쿄 백귀야행》 으로 2013년에 데뷔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그려내 많은 공감을 받았던 만화 에세이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는 연재 사이트에서 누계 5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나! 남자 학원》 《정열 대륙에 대한 끝없는 열정》 《그 기저귀 제가 갈게요》 등이 있고, 《우주전함 티라미스》에서 원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