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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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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불안을 공포로 표현한 현대 어린이 호러 걸작 '구스범스' 시리즈. 매 권마다 아이에게 친숙한 일상과 감정이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공포의 무대는 집, 학교, 여름캠프, 우리 동네 같은 아이 생활에 밀접한 공간이다. 공포의 주 소재 역시 형제자매 간의 질투, 친구들의 놀림에 대한 분노, 집을 떠나는 두려움 등 아이 마음속에 늘 자리한 부정적인 감정이다.
시리즈의 각 권에는 처키 같은 저주인형, 벗겨지지 않는 악마가면, 너무나 인간 같은 유령 등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익숙한 괴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옛이야기, 영화,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면서 두렵고 불쾌한 존재를 넘어 친숙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호러 문화의 아이콘이다. 1권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 편. 크리스는 복화술 인형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쌍둥이 언니 린디가 부러워 죽을 지경이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에게도 린디의 것과 똑같은 목각 인형 우디가 생긴다. 그날부터 들려오는 걸걸하고 기분 나쁜 목소리, 어딘가에서 뚫어질 듯 쳐다보는 눈빛, 한밤 중 방 안으로 돌아다니는 시커먼 그림자…. 목각 인형이 살아 있는 걸까? : 「구스범스」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를 책에 빠져드는 아이로 바꿔놓은 마법의 책이다. : 「구스범스」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0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3억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R.L.스타인은 2000년 대 최고의 아동문학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재되었다. : 「구스범스」 시리즈는 아이들이 서점으로 향하게 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특별한 힘을 지닌 책이다. : 스타인은 '어린이의 스티븐 킹'이라고 불리는 작가다. 97년 6월에는 USA Today에서 선정하는 베스트셀러 15 가운데 구스범스 시리즈가 14개를 차지했다. : 「구스범스」 시리즈를 쓴 R.L 스타인은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해서 수상하는 니켈로디온 상을 세 번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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