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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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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야구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야구 규칙 교과서의 결정판이다.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는 야구 경기의 기본 개념, 즉 어떻게 점수를 내고 어떻게 아웃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만약 야구 초심자가 아니라면 이 항목들은 건너뛰면 된다.
전문적인 단계에서는 야구깨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규칙들이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인필드 플라이 상황을 상기해보자. 만약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한 후 야수가 플라이 볼을 잡으려다 실수로 떨어뜨렸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도 여전히 타자는 자동 아웃이다. 또 하나 덧붙여 플라이 볼을 떨어뜨린 야수는 수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고 풋아웃(주자 또는 타자주자가 아웃되게끔 한 야수의 플레이) 기록을 얻게 된다. 실책을 하고도 풋아웃 기록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설령 인필드 플라이 개념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규칙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타자가 공을 친 뒤 1루 베이스로 달린다. 무작정 달리기만 하면 되는 걸까? 아니다. 1루로 가는 거리의 절반을 넘는 지점부터 타자는 파울라인 왼편을 침범해 달리면 안 된다. 왜냐하면 내야 수비를 하는 야수들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규칙을 어기면 타자주자에게 아웃이 선언된다. 어떤가?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수백 가지가 넘는 야구 규칙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규칙들이 수백 개의 모자이크 조각처럼 모여 하나의 그림을 이룰 때 야구라는 아름다운 스포츠가 완성되는 것이다. 01. 야구의 기본 규칙 : 댄 포모사와 폴 햄버거는 이 책에서 수많은 야구 규칙을 환상적이고 명료하게 보여준다. 마치 그라운드를 지면에 옮겨놓은 듯하다. : 야구 현장에서 사용되는 공식적인 규칙서와는 달리 너무나 일목요연하고 알기 쉽게 기술되어 있다. 듀이의 십진분류법을 연상시키는 책이다. : 일반 야구팬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놀라운 게임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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