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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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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고미술 문화재들이 과연 어느 시기에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 미술의 명작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 제작 당시에는 최고 미술품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일상용품이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일상용품이던 것들이 언제 어떻게 미술품으로 대접받게 되었는지, 더 나아가 고미술과 문화재가 어떻게 명작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는지, 고미술과 문화재를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하는지, 이 책은 그런 점을 컬렉션의 측면에서 들여다본다.
<명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저자가 고고미술사를 전공하고 일간지 문화부에서 오랫동안 고미술 문화재 담당 기자로 근무하면서 많은 작품을 직접 찾아 나서고 향유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여기서 저자는 한국 근현대기의 고미술 컬렉션의 본질적이고 고유한 특성, 컬렉션 형성 과정에서의 시대적·사회적·문화적 의미, 박물관·미술관이라는 제도와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컬렉션을 어떻게 만나고 수용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고 인식하는지를 고찰한다. 특히 컬렉션 수용을 통한 미적 인식 또는 한국미 인식에 대한 성찰이 돋보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9년 11월 16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19년 11월 16일자 '책의 향기' - 세계일보 2019년 11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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