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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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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라는 말이 일상이 돼버린 사회. 우리는 행복해져야 한다는 말에 세뇌당해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행복을 좇는 것은 아닐까? 아무렇지도 않게 인생의 목표를 ‘행복’으로 꼽는 우리는 혹시 ‘행복’ 그 자체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타고난 논픽셔니스트’이자 ‘영국의 말콤 글래드웰’로 불리는 올리버 버크먼은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의 증상과 그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5년간 거의 모든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고, 다양한 워크숍에 참석하며, 자기계발법을 몸소 실천에 옮긴 그는 자신의 체험과 다양한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크릿>,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행복한 이기주의자>, <카네기 인간관계론> 등 우리에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겠다던 자기계발서를 뒤집고 꼬집는다. 사회적 성공과 물질적 권력, 기계적 행복에 중독돼 진짜 인생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야호! 이제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도 충분히 멋지게 살 수 있다. : 재치가 넘치고 재미있으며, 한 번 읽기 시작하면 헤어날 수 없다. 버크먼은 결코 진지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글은 우리를 진지하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가 있다. : 《시크릿》처럼 비밀스러운 약속도 없고, 《행복한 이기주의자》처럼 지나친 반전도 없으며,《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처럼 극적인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처럼 비현실적인 성공 모델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자기계발서도 줄 수 없는 최고의 조언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 이것이 바로 실용적인 지침이다! 버크먼의 글을 읽다 보면 행복으로 가는 길이 자전거를 정비하는 일보다 더 간단하게 느껴진다. : 인간의 행복을 과학적으로 파헤친 천재적 작가가 평범한 일상 속 행복과 감상적이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을 완벽하게 구별해냈다. : 페이지마다 독자들을 키득거리게 하면서도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날카로운 통찰이 숨어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누구든 매우 행복해질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2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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