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림책 시리즈 4권. 2011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누구나 겪어 봤을 법한,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 밤 아이들이 상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풀어 내고 있다. 작가의 생동감 넘치고 천진난만한 글과 그림은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를 그대로 그려내, 어린이들이 한 번쯤은 가져 봤을 고민에 대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해법을 전한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소소한 걱정거리로 통 잠들 수 없는 울이. 할아버지를 따라 개코원숭이의 코털을 가져오고, 해적에게서 블루사파이어를 훔쳐 내기도 하고, 맵고 매운 양파왕도 따서 드디어 ‘마법의 수프’를 완성한다. 과연 울이는 이 수프를 먹고 편안한 잠에 들 수 있을까?
어릴 적부터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다. 만화를 그리다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 그림책 『나의 엄마』 『꽃을 선물할게』 『눈보라』, 그래픽 노블 ‘코드네임’ 시리즈 등을 냈으며, 지금은 장편 동화와 그래픽 노블, 청소년 소설을 쓰고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