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배우다> 이요셉 신작.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온 15년, 청년의 시간이 담박한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 빛이 보이지 않던 20대,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 앞에 지나치게 유약했고, 실제로도 가진 것 하나 없었다. 매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것투성이어서 항상 주님께 묻고 또 물었다. 그 긴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역설적으로 일하시는 주님을 알게 되었다. 책에는 매일 하나님께 묻고 물으며 걸어간 믿음의 여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첫문장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제대로 예배나 기도를 드려본 적이 없다.
최근작 :<육아를 배우다 (리커버 특별판)> ,<결혼을 배우다 (리커버 특별판)> ,<연애와 결혼에 관한 모든 질문 2>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색약의 눈을 가진 다큐 사진작가 이요셉은 마음에 천국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글과 사진,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한다.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그의 사진은 평범한 일상을 보듬어 안게 한다.
여러 NGO 단체에서 재능을 나누고 있으며, 코스타 강사, 꿈꾸는 장학재단과 블록체인기부플래폼 체리 연구위원, 매거진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미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나눔봉사대상 금상, 청와대 나눔실천자 선정,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포상, 자원봉사 부문 아산상, 문서선교의 날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하나님의 시간을 걷다」(토기장이) 외 다수가 있다.
내게 가장 두려운 건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매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것투성이어서
항상 주님께 묻고 또 물었다.
“주님, 나의 길에 길이 되어주세요.”
여전히 답을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나는 역설적으로 일하시는 주님을 알게 되었다.
20대, 빛이 보이지 않던 시간,
나는 기도했다.
무엇을 해달라거나 무엇을 하겠다는
기도가 아니었다.
‘하나님, 이런 나를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사용해보세요.’
나는 오랫동안 이렇게 기도했다.
내게는 연약함이 너무 많았다.
불확실한 내일의 두려움 앞에
내 존재는 지나치게 유약했고,
실제로도 가진 것 하나 없었다.
여전히 답을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나는 역설적으로 일하시는 주님을 알게 되었다.
“오늘, 내 삶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요.”
“어디로 가야 할지, 이 선택이 과연 옳은지 모르겠어요.”
“내 인생에 풀어야 할 숙제들이 쌓여 있어요.”
우리가 일상을 살며 주님께 묻고 또 묻는 질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해되는 답을 주시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말씀을 주신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인 이요셉 사진작가는 더 이상 토 달지 않고 순종해버렸다. 주님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는 삶은 고달팠다. 시간 낭비 같았고, 혼자만 뒷걸음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비가 줄줄 새는 반지하 방에 살며, 생계가 막막해도 대기업에서 의뢰하는 작업 제안을 거절했다. 하나님이 어디든 가라고 하실 때 가지 못 할까 봐…. 또한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따라 기도하며 거리의 사람들을 만났고, 도왔다. 아프리카에 수십 개의 우물을 파고, 아프고 서글픈 이들과 함께하며 주님을 더 알아갔다.
이 책에는 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온 15년, 청년의 시간이 담박한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